꽃샘추위?
초봄이 한겨울보다 매서운 건
세상 움트는 것들의 통증 때문이다
강연호 시인의 '몸살' 이라는
시를 읽으면서 꽃샘추위에 대해
심도있는 해석을 해본다
역시 계절 하나도 그냥 얻어지는
법은 없나 보다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옮겨가는
일도 이렇게 순탄치가 않은데 우리
사는 인생이야 말할 것도 없겠지
' 지금 이 순간, 살아가는 일이
매서운 건 내 안의 움트는 것들의
통증 때문이다 '
인생의 꽃샘추위 이 무렵만 지나면
겨울은 가고 봄이 온다
그땐 각자 내 안에 움트던 것들도
활짝 피어날 것이다
적어도 난 그렇게 믿는다
-김재연의 특별한 소풍에서
추위가 제법 매섭다.
눈이 조금 내리다 그치려니 했는데,
어제는 거의 종일 눈발이 날렸다.
누군가는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라고 얘기하지만
겨울이 들으면 섭섭해할 일이다.
오늘이 얼어붙었던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雨水)라지만 절기가 조금 앞서갈뿐 계절은 아직 겨울이다.
겨울이 춥고 눈이 오는 건 당연한 일이다.
겨울이 겨울다운데 너무 호들갑 떨지말자.
대신 건강 잘 챙기고,
아름다운 봄날을 꿈꾸는 건 본인의 자유다.
그래 겨울이 다 가기 전에 겨울을 즐기고 만끽하자.
역시 겨울의 꽃은 눈이다.
온통 새하얀 들판이 그저 아름답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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