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흐르는 강
내 마음에
꽃잎 닮은 창을 내야겠습니다
한밤 별빛 따라
오시는 그대
발자국 소리를 듣고 싶어서입니다.
출렁이는 수평선에
작은 배 한 척 띄워 그리움이 일렁이고,
보고 싶은 마음이
출렁이는 물결 따라가는 길에
사랑도 태우고 가야겠습니다.
키 작은 구름 뒤로 번지는
노을빛이 불그스레 물들 때쯤
내 마음은 이미
그대 사랑으로 젖은 기다림입니다.
강가에 선 한 그루 나무와
바람 없이도 흔들리는 갈대와
달만을 사모하는 달맞이 꽃과
한 사람만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하나 되어,
이름을 부를 때 눈물이 나는 것은
그대 사랑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화요일같은 금요일,
무심한 세월은 누구를 탓하지도 원망하지도 않고
지쳐서 쉬어갈만도 하건만 쉬임없이 잘도 간다.
부모님 살아실제 섬기기란 다 하여라.
지나간 후면 애닲다 어이하리.
평생에 고쳐 못할 일은 이뿐인가 하노라.
내일은 어버이 날이다.
세상에 불효하고 싶은 자식이 어디 있으랴?
다 나중에 형편이 좋아지면 효도하리라 마음먹고
효도할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기다려 왔을 뿐.
무심한 게 어디 세월뿐이던가.
부모님들 또한 무심하기 짝이 없으신 분들이다.
효도할 때까지 기다려주시지 금새를 못 참으시고
돌아올 수 없는 먼 길을 떠나셨다.
부모님 산소에 따라드리는 술 한잔,
뿌리는 눈물 한 방울로 효심을 표현한들
부모님들이 알아는 주시는 걸까?
봉양할 부모님이 계신다는 건 행복이요.
그저 회한의 눈물만 흘려야하는 건
아픔이다.
무릇 모든 것은 때가 있는 법,
부모님이건 가족이건 친구건 간에 있을 때 잘 하고 살 일이다.
그건 그렇고 어버이날의 유래나 알아보자.
어버이날은 원래 한국에서 생긴 것이 아니고
사순절의 첫날부터 넷째 주 일요일에
어머니의 영혼에 감사하기 위해 교회를 찾는 영국, 그리스의 풍습과
1913년 미국의 안나 자이비스라는 한 여성이
어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필라델피아 교회에서
교인들에게 흰 카네이션을 하나씩 나누어 준 데서 비롯되었다.
그러다 1914년 미국의 제28대 대통령 토마스 우드로 윌슨이
5월의 둘째 일요일을 어머니의 날로 정하면서부터
정식 기념일이 된 이후,
지금까지 미국에서는 이날에 어머니가 생존한 사람은 빨간 카네이션을,
죽은 사람은 흰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고 각종 집회에 참석하며,
각 가정에서는 자녀들이 어머니에게 감사의 표시로
선물을 하거나 카네이션을 달아 드린다.
우리나라에서는 1956년 처음으로 국무회의에서
해마다 5월8일을 어머니날로 정해 기념식을 하다
1973년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서
어버이날로 개칭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어버이날과 함께 맞이하는 주말,
후회 없이 보람되고 행복하게 지내시기를...
진미령의 "하얀 민들레"
장사익의 "꽃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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