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으로 나를 사랑하는 법
나 자신이
심심하지 않도록
취미를 만들어주고
친구를 사귀어서
외롭지 않게 해주고
가끔은 멋진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나 자신에게 선물을 주고,
많은 사람과 어울릴 수 있게
해박한 지식을 쌓도록
책을 읽고,
아침마다 거울을 보며
" 파이팅 " 외쳐서
하루를 활기차게 만들어 주고,
신발만은 좋은 걸 신어
좋은 곳에 데려다주게 하고
미래에
나 자신이 위험하지 않게
저축으로 대비하고
건강을 유지하도록
하루 30분씩 꼭 산책을 하고
부모님께 잘해서
이 다음에
후회하지 않도록 하고,
예쁜 꽃들을
주위에 꽂아두고
향기를 맡을 수 있게 해 주고
넘어졌을때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나를 훈련시켜주고
너무 많은 것을
속에 담아두지 않게
가끔은 펑펑 울어 주고
누군가에게
섭섭한 일이 있어도
용서해 줌으로써
내 마음을
편하게 해줘야 한다.
- "뜨겁게 나를 사랑한다" 중에서
나를 낳고 길러주신 건 부모님이지만
내가 나답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건 나 자신이다.
살아가면서,
아니 살아오면서
가슴을 쥐어뜯고,
자신의 머리통을 쥐어박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될른지는 모르겠다.
모두가 사람이기 때문에 겪는 일이다.
어제가 어버이날이었다.
종일 아내의 가게 일을 돕느라 바빴다.
모두가 효자들 같았다.
어버이날이 아니더라도 평상시에 잘해드리고 산다면
당연히 바람직한 일이겠지만 어버이날이라도 찾아뵙고
보은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 일인가?
또 누군가는 돌아가신 부모님 영전에 바칠 꽃을
가져가시는 분들도 있고,
또 누군가는 생전의 부모님을 생각하며
회한의 눈물을 흘린 분들도 있을 터이다.
그러나 잘 했으면 잘 한 대로
못 했으면 못 한 대로
지나간 일은 지나간 대로 묻어버리고 사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
되돌릴 수 없는 일로 후회하고 한탄하며 살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아마도 최상의 효도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내가 행복하게 잘 사는 게 아닐까 싶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누구를 사랑할 수 있겠는가?
테스형은 너 자신을 알라고 설파하셨다지만,
자신을 모르더라도 너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라고 말하고 싶다.
휴일 오후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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