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또는 함께 가는 길
때로는 조금 떨어져서
걷는 법을 아는 것.
고개를 돌리면 언제든 서로를
마주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히 감사할 줄 아는 마음.
잠시 떨어져 걷는 시간에 서로의
사랑을 부정하지 않기를 바란다.
가파른 구간이 지나고 평지가 오면,
놓쳤던 손을 다시 잡으면 그만이다.
그때 서로를 따스하게 안아 주면
그만이다.
서로 등 돌리지 않는다면
숱한 고난에도 끝까지 함께
같은 방향을 향해 걷는다면
언젠가 평지는 온다.
-안녕, 소중한 사람 중에서
생활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설움의 날을 참고 견디면
머지않아 기쁨의 날이 오리니
현재는 언제나 슬픈 것
마음은 미래에 살고
모든 것은 순간이다.
그리고 지난 일은 그리워 지느니라.
다 아시는 푸시킨의 "삶"이라는 시입니다.
마음은 미래에 산다지만
오늘 없는 내일은 없고,
내일이 없다면
오늘의 어려움을 이겨내기 어렵습니다.
그런 오늘과 내일이 쌓여서
한 평생이 되는 것이겠지요.
어렵더라도 극복할 수 있는 게 삶입니다.
오늘의 어려움도 멋 훗날에는 그리움으로 남을 겁니다.
우리에게는 오늘도 있고 내일도 있습니다.
그러면 모두를 가진 것이지요.
오늘 하루도 알차고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빕니다^^
노사연의 "바램"
이진관의 "인생은 미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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