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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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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또는 함께 가는 길/210623

서까래 2021. 6. 28. 17:55

따로 또는 함께 가는 길

 

때로는 조금 떨어져서

걷는 법을 아는 것.

고개를 돌리면 언제든 서로를

마주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히 감사할 줄 아는 마음.

잠시 떨어져 걷는 시간에 서로의

사랑을 부정하지 않기를 바란다.

 

가파른 구간이 지나고 평지가 오면,

놓쳤던 손을 다시 잡으면 그만이다.

그때 서로를 따스하게 안아 주면

그만이다.

 

서로 등 돌리지 않는다면

숱한 고난에도 끝까지 함께

같은 방향을 향해 걷는다면

 

언젠가 평지는 온다.

 

-안녕, 소중한 사람 중에서

 

생활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설움의 날을 참고 견디면

머지않아 기쁨의 날이 오리니

 

현재는 언제나 슬픈 것

마음은 미래에 살고

모든 것은 순간이다.

 

그리고 지난 일은 그리워 지느니라.

 

다 아시는 푸시킨의 ""이라는 시입니다.

 

마음은 미래에 산다지만

오늘 없는 내일은 없고,

내일이 없다면

오늘의 어려움을 이겨내기 어렵습니다.

 

그런 오늘과 내일이 쌓여서

한 평생이 되는 것이겠지요.

 

어렵더라도 극복할 수 있는 게 삶입니다.

오늘의 어려움도 멋 훗날에는 그리움으로 남을 겁니다.

 

우리에게는 오늘도 있고 내일도 있습니다.

 

그러면 모두를 가진 것이지요.

 

오늘 하루도 알차고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빕니다^^

 

노사연의 "바램"

https://youtu.be/H6Lq7Ta8EQk

 

이진관의 "인생은 미완성"

https://youtu.be/xYKXbLsKN3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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