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윌리엄 워드워즈
하늘의 무지개를 바라보면
내 가슴은 뛰노라.
나 어렸을 때도 그랬고
어른이 된 지금도 그러나니.
늙어서도 그러지 못한다면 차라리 죽는 것만 못하리.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바라노니 내 생애의 하루하루가 자연에의 경건함으로 가득 차기를.
..........
하늘은 하늘은 하얀 도화지
하얀 도화지에 조각 구름 그려놓고
하늘은 하늘은 하얀 도화지
초등학교 시절에 배운 노래인데
가사가 맞는지는 모르겠다.
정말이지 하늘은 도화지 같다.
매일 매일 조화를 부리는 마법의 도화지.
오늘은 아침 하늘이 거의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푸르다.
어제는 점심 후 따사로운 햇살을 벗 삼아
사무실 옆에 새로 조성된 5.18기념공원을 잠시 산책하다가
무심코 바라본 하늘이 너무 아름다웠다.
티 하나 없는 짙은 코발트빛 하늘에
하얀 구름들이 한가로이 노닐고,
짙을 대로 짙은 메타세콰이아 나무의 녹음과 어우러져
멋드러진 경관을 연출하고 있었다.
그래서 부질없이 휴대폰을 꺼내 담아보았다.
이제 배롱나무가 거의 제철을 맞았다.
오늘 아침운동을 하며 담아본 보훈병원요양원의 배롱나무꽃인데,
금년에 내가 본 배롱나무꽃 중에는 가장 화사하게 피었지 싶다.
정말로 아름다운 배롱나무꽃을 보려면 선운사 등의
절에 있는 배롱나무를 찾아가야겠지만
아마 산사의 고목나무 꽃들이 만발하려면
아직은 조금 때가 이를 것이다.
예전에는 절에나 가야 볼 수 있는 게
배롱나무였고,
귀하게 접하다보니 그 만큼 아름답게 보였는데,
사람의 마음이 간사스러워서 흔해지니 그냥 무심해진다.
그래도 아름다움의 가치는 변치 않는다.
하늘빛도 곱고
철따라 피어나는 꽃들도 아름답지만,
꽃보다 사람이 아름답다지.
모든 사람들이 꽃보다도 아름답게 살았으면 좋겠다.
꽃보다 아름다우려면 건강도 해야하고
마음도 편해야겠지.
그대가 꽃보다 아름다운 삶을 영위하길 바랄께.
근데 또 다시 불금이야.
세월이 왜 이리 빨리 가는겨?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오늘보다 젊게 살 수도 있고,
더 건강하게 살 수도 있겠지만,
오늘보다 더 젊은 날은 결코 없어.
내 생의 가장 젊은 날들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
주말은 그냥 쉬는 날이 아니라
알차고 보람 있게 보내야 하지 않을까?
그러길 바랄께^^
이선희의 "반달"
수연의 "높은 하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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