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 안광수/210719

약속 / 안광수

 

하늘은 빛을 선사하고

땅은 씨앗과 열매의 기쁨을 주고

바다는 모든 것은 안아주는

포용력으로 희망을 주고

맑은 공기는 생명을 보장하며

아름다운 꽃은 기쁨을 선물하고

하루의 시간은 행복을 안겨준다

 

그러나

언어와 행동으로 인간의 삶을

영위하고 행복을 꿈꾸는 특권을

부여받으며 삶을 살아가게 합니다

 

자신과 상대방을 존중하고

미덕을 베푸는 약속은

깨진 그릇이 아니라 귀중한 보물같이

함부로 다루어서 신뢰가 금이

가지 않도록 자신과의 약속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 광수생각 에서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

지리할 것만 같던 장마는

장마답지도 않은 모습으로 조용히 물러가려나 봅니다.

 

한편으로는 유럽의 물난리를 보며

다행스럽다는 생각도 해봅니다만

 

기후변화나 코로나같은 신종 감염병의 출현이

결국은 우리네 인간들이 자연의 뜻을 거스르고

스스로 자초한 결과물이 아닐까요.

 

어찌 알겠습니까만

날로 확산되는 이 지긋지긋한 코로나 시국이

언제나 끝날지 난망할 뿐입니다.

 

언젠가는 물러가겠지만

얼마나 큰 생채기를 남기고 가려나요.

 

아침부터 씨잘데기 없는 걱정을 하나봅니다.

 

장마가 끝나면 한 여름의 폭염은 더욱 기승을 부리겠지요.

 

인간은 자연과의 약속을 어기며 살아가지만,

자신과의 약속을 한 두 개 쯤 정하고 실천해 보면 어떨까요?

 

절대로 아프지 않기.

항상 행복하기.

....

 

이런 약속은 꼭 지키고 싶지 않으세요.

 

일단 약속부터 하고 보세요.

어쩌면 그 약속이 잘 지켜질지도 모르니까요.

 

그저 활기차게 한주 열어 가시고

좋은 일들만 그득하시길 빕니다.

 

소리새의 "그대 그리고 나"

https://youtu.be/oxkm4xw4swA

 

리아킴의 "위대한 약속"

https://youtu.be/Yk12ty7cZF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