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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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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한용운/210802

서까래 2021. 8. 6. 09:40

나의 꿈

 

당신이 맑은 새벽에

나무그늘 사이에서 산보 할 때에,

나의 꿈은 작은 별이 되어서

당신의 머리위에 지키고 있겠습니다.

 

당신이 여름날에

더위를 못 이기어 낮잠을 자거든,

나의 꿈은 맑은 바람이 되어서

당신의 주위에 떠돌겠습니다.

 

당신이 고요한 가을밤에 그윽히 앉아서 글을 볼 때에,

나의 꿈은 귀뚜라미가 되어서

책상 밑에서 '귀뚤귀뚤' 울겠습니다.

 

- 만해 한용운

 

8월의 첫주를 여는 월요일입니다.

7월말과 8월초가 삼복도 들어있고

아마도 여름의 정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요즘은 새벽에 비를 뿌리는 경우가 많더군요.

한 낮에 내리는 소나기는 뜨거운 열기를 식혀주는 역할을 하는데 비해

새벽에 내리고 그치는 비는 대기를 습하게 하는 역할을 하나 봅니다.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이어졌다지만

대기가 건조해서 직사광선만 쬐지 않으면 견딜 만 했는데,

 

지난 토요일 산행 에 나섰다가

이른 아침부터 바람 한 점 없는

한증막 같은 날씨에 땀으로 목욕을 했습니다.

 

날씨가 워낙 덥다보니

가끔씩 시원찮게 내리는 소나기가

수증기로 변해 숨을 턱턱 막히게 합니다.

 

그래봐야 조금 있으면 말복이고

삼복더위를 지나면 더위도 서서히 물러가겠지요.

 

고온다습한 날씨에 건강에 유의 하시고

활기차게 푸르른 8월 열어 가시길 빕니다^^

 

오늘도 굿 데이~~

 

이정석의 "여름날의 추억"

https://youtu.be/Im6s7k9vlbI

 

키보이스의 "해변으로 가요"

https://youtu.be/TTrrNoQmGV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