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행의 시작

기쁨은 사물 안에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다!

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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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210915

서까래 2021. 9. 27. 09:49

 

희망

 

생각대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아무리 노력해도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무엇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는 때

 

너무 힘이 들어

한 발자국도 꼼짝할 수 없을 때

 

거대한 벽 앞에

서 있다고 느낄 때

 

천 길 낭떠러지 끝에

서 있는 것 같을 때

 

그래도 그냥

주저앉고 싶지 않을 때

 

그 순간이 되면

나를 찾아오렴

 

다시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힘을 네게 줄께

 

나의 이름은

희망이야

 

-양광모/나는 왜 수평으로 떨어지는가 중에서

 

파랑새는 없다?

행복의 파랑새,

희망의 파랑새를 찾으시나요?

 

일부러 찾는다고 주어지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어쩌면 나의 주머니 속에,

나의 손안에,

한 발자욱씩 내딛는

나의 발걸음에 담겨있는지도 모릅니다.

 

아침 산책길에 영산강변에서 바라본

동트는 하늘이 아름다워 보이더군요.

 

그 모습이 오래 유지되지도 않고

짧은 시간에도 수시로 낯을 바꾸며 조화를 부립니다.

 

산책로변의 코스모스도

피어나는 억새꽃과

갈대꽃도

그러한 하늘과 조화롭게 잘 어울리는 것 같아

휴대폰으로 몇 컷 담아보았습니다.

 

아침을 걷는 것도

부질없이 주변 풍경을 담아보는 것도

어쩌면 행복이고

희망이라는 녀석을 붙들어 매어두는 끄나풀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자신도 알 수는 없지만요.

 

폭풍전야의 정적일까요?

푸른하늘이 유난히도 눈부십니다.

 

오늘도 좋은 일들이 그득하시기를...

 

행군의 아침

https://youtu.be/UTONkjQE7cc

 

김도향의 "벽오동"

https://youtu.be/LcKFzqOdL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