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생각대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아무리 노력해도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무엇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는 때
너무 힘이 들어
한 발자국도 꼼짝할 수 없을 때
거대한 벽 앞에
서 있다고 느낄 때
천 길 낭떠러지 끝에
서 있는 것 같을 때
그래도 그냥
주저앉고 싶지 않을 때
그 순간이 되면
나를 찾아오렴
다시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힘을 네게 줄께
나의 이름은
희망이야
-양광모/나는 왜 수평으로 떨어지는가 중에서
파랑새는 없다?
행복의 파랑새,
희망의 파랑새를 찾으시나요?
일부러 찾는다고 주어지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어쩌면 나의 주머니 속에,
나의 손안에,
한 발자욱씩 내딛는
나의 발걸음에 담겨있는지도 모릅니다.
아침 산책길에 영산강변에서 바라본
동트는 하늘이 아름다워 보이더군요.
그 모습이 오래 유지되지도 않고
짧은 시간에도 수시로 낯을 바꾸며 조화를 부립니다.
산책로변의 코스모스도
피어나는 억새꽃과
갈대꽃도
그러한 하늘과 조화롭게 잘 어울리는 것 같아
휴대폰으로 몇 컷 담아보았습니다.
아침을 걷는 것도
부질없이 주변 풍경을 담아보는 것도
어쩌면 행복이고
희망이라는 녀석을 붙들어 매어두는 끄나풀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자신도 알 수는 없지만요.
폭풍전야의 정적일까요?
푸른하늘이 유난히도 눈부십니다.
오늘도 좋은 일들이 그득하시기를...
행군의 아침
김도향의 "벽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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