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살라 하네
푸른 하늘 흰 구름이
그냥 살라 하네
기쁘면 웃음 짓고
슬프면 눈물짓고
감당치 못할 큰 의미 일랑 두지 말고
그냥 살라 하네
아침바람 저녁노을이
그냥 살라 하네
사랑이 찾아오면 사랑하고
이별이 찾아오면 이별하고
가장 짧은 순간들을 소중히 여기며
그냥 살라 하네
비바람 눈보라가
그냥 살라 하네
젖으면 젖은 대로
추우면 추운 대로
이 또한 멋진 여행이라 생각하며
그냥 살라 하네
내 가슴 속 뛰는 심장이
그냥 살라 하네
따뜻이 손 마주 잡고
다정히 눈 바라보며
가진 것 없어도 부러움 없을 사람과
그냥 살라 하네
-양광모/그대가 잠시 내 생에 다녀갔을 뿐인데 중에서
오늘 아침에는 집 앞 공원 나무위에서
까치들이 무척이나 요란하게 떠들어댔다.
동도 트지 않은 이른 아침에 대체 수십마리도 넘어보이는
까치들이 왜 여기에 모였으며
또 왜 그리도 시끄럽게 떠들어대는 것일까?
처음 대하는 낯선 상황이 궁금했지만
알 수가 없다.
하지만 분명 까치들에겐 무슨 일이 있거나
사연이 있었을 것이다.
괜한 궁금증을 자아내지만
그러려니 하고 지나쳐야지 어쩌겠는가?
조석으로는 다소 쌀쌀하지만
한낮의 따가운 햇살은 한 여름을 방불케 합니다.
후텁지근한 날씨가 생활에 다소 불편함을 줄지도 모르지만,
들판의 과일과 곡식들은 하루하루 토실토실 영글어 갈 겁니다.
코로나니 뭐니 어지러운 시국이지만
그래도 가을에는 풍년이 들어야지요.
풍년이로다.
오늘 하루도 알차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빕니다^^
임재범의 "살아야지"
김동규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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