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묵히,초연하게
바람이 산을 흔들 수는 없는 법입니다.
슬기로운 사람은 칭찬에 흔들리지 않고
어떤 모욕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행복이나 슬픔,
그 어떤 역경이 당신에게
닥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초연한 마음으로 당신의 길을 걸어가세요.
*홀로 행하고 게으르지 말며
비난과 칭찬에도 흔들리지 마라.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수타니파타-
-나를 위한 하루 선물 중에서
천고마비의 계절이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데,
하늘은 언제나 높아 보이고
말은 구경하기 힘들다.
하늘빛이 곱다.
공휴일이 많은 탓인지
한 주도 금방 지나간다.
오늘은 불금이고 내일은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창제하신 한글날이다.
고로 오늘이 지나면 대체공휴일이 낀 황금연휴다.
고작 3일인데 무슨 황금연휴냐고 따져 묻지 마라.
온 들판이 황금물결로 물들어가는 시기에 맞이하는 연휴이니
이번 연휴처럼 황금연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경우도 매우 드물 것이다.
허나 휴일이 많아도 마음 편히 쉬고 즐길 수 있어야지
근심걱정이 가슴을 짓누르고 있다면 황금연휴가 무슨 소용이겠는가?
묵묵히 초연하게 물처럼 바람처럼 살아가라 말하지만
우리같은 범인(凡人)들이 이를 실행한다는 게 어디 쉬운 일인가.
일희일비하며 살지 말자 다짐하면서도
작은 일 하나에도 울고 웃으며 살아가는 게
우리네 인생사다.
오곡백과가 익어가는 아름다운 결실의 계절
가을에 맞이하는 황금연휴,
세상사 근심걱정 모두 잠시 내려놓고
계절의 풍미도 느끼시며
알차고 행복하게,
무엇보다고 마음 편히 보내시기를 빌어봅니다.
부디 행복하소서^^
해바라기의 "행복을 주는 사람"
송창식의 "푸르른 날"
'카톡카톡 > 2021보낸카톡'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랑하게 사는 비결은/211015 (0) | 2021.10.16 |
---|---|
길은 늘 그 자리에서/211013 (0) | 2021.10.16 |
그냥 살라 하네/211007 (0) | 2021.10.16 |
사막에서의 행복/211006 (0) | 2021.10.16 |
님의 침묵/만해 한용운/211001 (0) | 2021.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