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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시계를 늦춰라/220204

서까래 2022. 2. 16. 18:15

마음의 시계를 늦춰라

 

사람의 시간은 모두 같습니다만

사람들 마음속의 시간은 저마다 다릅니다.

 

사람들이 갖고자 하는 시간은 짧고

사람들이 버리고자 하는 시간은 길고

사람들이 맞고자 하는 시간은 더디고

사람들이 피하고자 하는 시간은

빠르게 다가옵니다.

 

시간은 같지만

마음속의 시계는 저마다 다릅니다.

 

우리가 바꿀 수 있는 시간의 흐름에 대한

단 한 줄의 위안은 이것입니다.

 

마음의 시계를 늦춘다면

행복은 좀 더 길게

당신 곁에 머물 수 있을 것입니다.

 

- 행복 편지 중에서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합니다.

 

오늘이 봄이 들어선다는 立春입니다만,

입춘이라는 절기가 무색하게 기온이 차갑고,

당분간 입춘한파가 이어진다 합니다.

 

누구나 춥고 지리한 겨울을 견디며,

따사로운 봄날을 그리며 살겠지만

절기상의 봄에 비해 봄날의 발걸음은 더디기만 하고,

또 아름다운 봄날은 너무나 짧기만 합니다.

 

아마도 그래서 영랑시인은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윈 설움에 잠길테요"라고

노래했는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아름다운 봄날을 즐기는 것도 좋겠지만,

봄이 오면 짦은 봄날이 스치듯 지나갈까봐 안절부절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럴 바에야 차라리 꽃피고 새들이 지저귀는 봄날을 그리며

기다리는 입춘지절이 훨씬 행복한 시절인지도 모릅니다.

 

아름답고 좋은 시절은 언제나 짧은 법입니다.

하지만 마음으로 아름다운 시절을 그리며 산다면

그 날들은 영원할지도 모릅니다.

 

어쨌건 때맞춰 절기가 오는 걸 보니

봄도 멀지 않았나봅니다.

 

요즘은 달도 없는 새벽하늘의 동쪽을 바라보면

밝은 샛별이 빛나고 있더군요.

별빛이 조금 과장하면 가로등불 만큼이나 크고 밝아서

별이라고는 생각지 않았는데,

아마도 이즈음이 샛별(금성)이 가장 밝게 빛나는 시기인가 봅니다.

기회가 되면 이른 아침에 동쪽 하늘을 한번 바라보세요.

혹시 알아요.

샛별이 행운을 가져다줄는지...

 

짧디짧은 2월의 첫주의 일상을 시작하자마자

한주를 마감하는 불금입니다.

주말까지 한파가 심하다고 하는데,

날로 확산되는 코로나와 추위에 대비하시며

즐겁고 알찬 주말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오늘 하루도 봄날처럼 화사하고 행복하세요^^

 

박인희의 "봄이 오는 소리"

https://youtu.be/K1-xa4LAJh8

 

박순복의 "봄이 오면"

https://youtu.be/CBBYqH_Pz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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