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있는 풍경
- 생떽쥐베리 -
사랑이 있는 풍경은 언제나 아름답다
하지만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해서
언제나 행복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그 사랑이 눈부실 정도로
아름다운만큼 가슴 시릴 정도로 슬픈 것일 수도 있다
사랑은 행복과 슬픔이라는
두 가지의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행복과 슬픔이 서로 다른것은 아니다
때로는 너무나 행복해서
저절로 눈물이 흐를 때도 있고
때로는 슬픔 속에서 행복에 잠기는 순간도 있다
행복한 사랑과 슬픈 사랑
참으로 대조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 둘이 하나일 수 있다는 것은
오직 사랑만이 가질 수 있는 기적이다
행복하지만 슬픈 사랑 혹은 슬프지만
행복한 사랑이 만들어가는 풍경은 너무나 아름답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서로 사랑하면서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불면의 밤을 보내는 것이다
사랑이란
내가 베푸는 만큼 돌려받는 것이다
깊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기꺼이 바치는 일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다 내주었지만
그 댓가로 아무것도 되돌려 받지 못한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사랑을 원망하거나 후회할 수는 없다
진정한 사랑은 댓가를 바라지 않는다
나는 사랑으로 완성되고
사랑은 나로 인해 완성된다
.............
금요일이다.
8월의 첫주도 이렇게 흘러간다.
가늘은 비가 오락가락하는데도
아침기온은 몹시도 무덥다.
찬물로 샤워를 하고 나오는데도
이마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힌다.
아마도 아침운동하면서 열린 땀샘이
미쳐 닫히지 않아서 인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땀을 자주 흘리니까 땀샘이 활성화된 건지도 모른다.
날씨가 무덥다고는 하지만 시간이 허락하면
점심 후에 잠깐씩 산책을 한다.
나름대로는 땀을 안 흘리려고 고양이 걸음으로
사뿐사뿐 걸어 다니지만 사무실에 들어서면 런닝셔츠가 흠뻑 젖는다.
어쩌면 이것도 일종의 병인지도 모른다.
운동량이 부족한 것도 아닌데
굳이 이 무더운 여름 대낮에 돌아다니는 게
내가 생각해도 좀 그렇다.
하지만 그렇게 움직이면서 내가 살아있음을 느낀다.
나름대로의 내가 살아가는 방법이지 싶다.
요즘은 사랑이란 말이 흔하게도 쓰이고 많이도 쓰인다.
좋은 현상이다.
사실 살다보면 모두가 사랑이다.
하지만 과거의 우리는 사랑을 표현하는 데
얼마나 인색하고 서툴렀던가?
사랑 중에서 가장 뜨거운 것은 남녀 간의 사랑이겠지만,
가장 깊은 것은 부모님의 사랑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부모님들은 가슴으로만 사랑을 표현하셨을 뿐
단 한번도 "사랑 한다"는 말씀을 하지 않고 사셨고,
우리 또한 그렇게 살았다.
요즘 같은 세태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겠지만
우리들의 세대에서는 아마도 거의 대부분이 그리 살아왔을 것이다.
그래선지 몰라도 직접 말로는 표현하지 않으셨던
부모님들의 깊은 사랑을 느낄 때면
때로 슬퍼지곤 한다.
느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표현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게 사람의 마음이다.
그래서 좋은 마음은 표현하며 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나중에 할 수도 있겠지만 너무 늦을 수도 있을 테니까.
사실 표현한다는 게 이렇게 쉬운 일인데...
"여러분! 사랑합니다^^"
8월의 첫 주말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고,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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