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행의 시작

기쁨은 사물 안에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다!

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카톡카톡/2022보낸카톡

그럼에도 불구하고/220825

서까래 2022. 10. 10. 11:12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을 좋아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는 '비록 사실은

그러하지만 그것과는 상관없이'

라는 뚯이다.

 

니체는 우리의 인생이 고달픈 것은

사실이지만 그와 상관없이 이 삶을

사랑하라고 했다.

 

니체는 유고에서 이렇게 말한다.

 

"모든 삶의 순간은 우리에게

무언가를 말하려 한다.

그러나 우리는 들으려 하지 않는다."

 

- 마흔에 읽는 니체 중에서

 

낮이 짧아지고,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어온다.

낮 기온이 30도 이하로 떨어지고

한 낮에도 나무그늘에 들어서면 더위를 느낄 수 없다.

그리고 성급하게 떨어진 낙엽들이 바닥을 뒹군다.

 

바야흐로 가을이다.

불과 며칠 사이에 계절이 바뀌어 버린 느낌이다.

하지만 아직은 여름과 가을이 공존하는 시기이다.

 

아침 햇살이 따사롭게 내리쬔다.

 

가을은 왠지 모르게 가슴이 설레이는 계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대상황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삭막한 느낌이다.

어쩌면 감정이 매마른 탓인지도 모른다.

 

환절기를 지나 가을이 깊어 가면

가을이 전해주는 말을 들을 수 있으려나.

 

아침부터 강변의 풀숲에서 울어대는

풀벌레들의 합창을 들으며 가을이 다가옴을 느낍니다.

 

다가오는 가을과 함께 더욱 성숙해지고

아름답게 익어가는 나날이시길 빌어봅니다.

 

오늘 하루도 보람 되시길...

 

이은하의 "돌이키지마"

https://youtu.be/UfhUBq4AxJU

 

신계행의 "가을사랑"

https://youtu.be/4uJJka9WZ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