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다.”
/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2차 세계대전 중 아우슈비츠 포로수용소에서 죽지 않고 끝까지 살아난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살아남은 사람 중에 빅터 프랭클(Viktor E Frankl, 1905-1997) 이라는 사람이 있다.
저명한 심리학자인데 수용소에서 겪었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후에 허무주의에 시달리고 있던 유럽 사회의 병리 현상을 분석하고 치유하는데 공헌한 사람이다.
그의 저서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에서 “왜 살아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뎌낼 수 있다”
즉 “살아야 할 분명한 이유가 있으면 어떤 경우에도 죽지 않는다”라는 말을 남겼다.
아우슈비츠 포로수용소에서 매일같이 가스실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다.
가스실에서 죽일 사람을 매일 뽑아간다.
그래서 항상 두려움으로 나날을 보낸다.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한 빵 한 조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스실로 가는 대열에 뽑히지 않는 것이 더 중요했다.
어떤 사람을 죽이는가?
병든 자, 노동력을 상실한 자를 우선적으로 죽였다.
그런 자들은 양식만 축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빅터 프랭클이 수용소에 수용되기 전에 이미 몇주 전 그 포로수용소에 와 있던 동료 한 사람이 위험을 무릎 쓰고 빅터 프랭클에게 찾아와서 살아남는 비결,
즉 중요한 정보를 전해 주었다.
빅터 프랭클은 당시 상황을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죽음을 겁내지 말게!
선별을 두려워하지도 말게”
“그렇지만 단 한 가지만은 자네들에게 당부하겠네.”
그는 말을 이었다.
“가능하면 매일 같이 면도를 하게.
유리 조각으로 면도를 해야 하는 한이 있더라도.
그것 때문에 마지막 남은 빵을 포기해야 하더라도 말일세.
그러면 더 젊어 보일 거야.
뺨을 문지르는 것도 혈색이 좋아 보이게 하는 한 가지 방법이지.
자네들이 살아남기를 바란다면 단 한 가지 방법밖에는 없어.
일할 능력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거야.
예를 들어 만약 자네들 발뒤꿈치에 물집이 생겼다고 해보자.
나치대원이 그것을 알게 되는 날이면 당장 그 사람을 따로 분류하고,
그다음 날 틀림없이 가스실로 보낼 거야.
그러니까 늘 면도를 하고 똑바로 서서 걸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게.
그러면 더 이상 가스실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다.”
- 리폼드뉴스에서 모셔온 글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다.”라는 말은 니체의 말을 인용한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굳이 여기서 그걸 따질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중요한 것은 그 글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나는 잘 모르지만 죽어야 할 이유가 있다면 그건 아마도 단순 명료할 것이다.
하지만 살아야 할 이유는 아마도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을 것이다.
사실 생로병사는 우리네 인간들에게 주어진 운명이자 과제이기도 하다.
누구도 피해 갈 수는 없지만 조절할 수 있는 항목도 있다.
늙고 병 드는 것.
늙지 않고 병들지 않는 사람은 내가 아는 한 없다.
하지만 본인의 노력과 의지로 늦출 수 있는 게 늙는 것이요.
본인의 노력과 의지로 극복할 수도 있는 게 병이 아닐까 싶다.
반드시 이겨내려는 의지가 있고, 살아야 할 분명한 이유가 있다면 말이다.
나 같은 무지렁이가 무엇을 알겠는가?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하지만 이 말이 가슴에 와 닿았고,
누군가에게는 이 말을 꼭 하고 싶었다.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다.”
그리고 한 마디를 덧붙이고 싶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너는 할 수 있다”
"You can if you think you can"
- 노먼 빈센트 필-
조수미의 “나 가거든”
강산에의 “넌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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