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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는 스스로 잊도록 하자 /안톤 슈나크/230606

서까래 2023. 6. 6. 10:58

6월에는 스스로 잊도록 하자

 

시냇가에 앉아보자

될 수 있으면 너도밤나무 숲 가까이

앉아 보도록 하자

 

한 쪽 귀로는 여행길 떠나는

시냇물 소리에 귀 기울이고

다른 쪽 귀로는

나무 우듬지의 잎사귀

살랑거리는 소리를 들어보자

 

그리고는 모든 걸 잊도록 해보자

우리 인간의 어리석음

질투 탐욕 자만심

결국에는 우리 자신마저도

사랑과 죽음조차도

 

포도주의 첫 한 모금을 마시기 전에

사랑스런 여름 구름 시냇물 숲과

언덕을 돌아보며

우리들의 건강을 축복하며 건배하자

 

- 안톤 슈나크

 

오늘은 66,

현충일이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과

순국선열들을 기리고 기념하는 날이다.

누군가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가산과 목숨을 모두 바치기도 하고,

 

누군가는 나라를 팔아먹기도 하며,

또 어떤 누군가는 역사를 거꾸로 되돌리며

나라를 말아 먹기도 한다.

내가 보기에는 미친 짓으로 보이는데,.

또 어떤 누군가는 박수를 치기도 한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우리 같은 범인들은

그저 일이나 열심히 하고

개 돼지처럼 밥이나 먹고 살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뉴스를 보면 괜히 밥맛까지 떨어지니

자연히 뉴스와도 담을 쌓고 산다.

그나마 인터넷으로 스포츠뉴스라도 볼 수 있으니

다행스러운 일이기는 하다.

 

모두들 그렇게 그렇게

고만고만하게 살아간다.

광복된 조국에 유해가 묻히기를 염원했던

안중근의사의 유해는 언제쯤이나

고국 땅을 밟을 수 있을까?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그저 마음속으로만 그날이 빨리 오기를 바랄 뿐이다.

 

순국선열들과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빌고,

그 후손들이 모두 복 받고 잘 사는 날이 오기를 기원해본다.

 

모두들 즐겁고 평안한 휴일 보내시길...

 

(음표) 임희숙의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

https://youtu.be/YR0s0_GVFPg

 

(음표)김도향의 벽오동 심은 뜻은

https://youtu.be/LcKFzqOd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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