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人生)과 시간(時間)
시간은 모든 원료와 같은 것이다.
시간이 있으면 모든 것이 가능해지고
시간이 없으면 모든 것이 또 불가능해진다.
사람은 누구나 하루 24시간을 산다.
시간의 세계에서는 천재라고 해서
1분 1초 더 받는 것도 아니고
바보라고 해서 덜 받는 것도 아니다.
또한 미래의 시간을 앞당겨서 쓸 수도 없다.
단지 지나가는 시간만을 쓸 수 있을 뿐이다.
사람은 누구나 하루 24시간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건강과 즐거움, 기쁨과 만족
행복과 불행을 맛보게 되어있다.
이 시간을 가장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것
그 안에 인생의 축복이 숨 쉬고 있기 때문이다.
시간은 모래시계의 모래처럼
끊임없이 빠져나가는 것이다.
그러다 언젠가는 마지막 모래알이
떨어지는 것처럼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 온다.
그 마지막 날이 오면 어떻게 살겠는가.
살날이 딱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면 무엇을 하겠는가.
우리가 사는 하루하루는 그 마지막 날처럼 소중하다.
그리고 하루하루 마지막 날처럼
의미 있게 잘 사는 게 인생을 잘 사는 것이다.
인생이란 하루하루가 모여서 된 것이니까.
어제가 만기가 지난 수표라면
내일은 약속 어음이며
오늘은 손에 든 현금이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하루를
우리는 현명하게 써야 하지 않겠는가.
영원한 시간이란 없다.
있는 것은 한 순간뿐이다.
그리고 그 순간엔 우리의 모든 생활이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순간에 모든 것을 발휘해야 한다.
지금 하십시오.
할 일이 생각나거든 지금 하십시오.
오늘 하늘은 맑지만,
내일은 구름이 보일런지 모릅니다.
어제는 이미 당신의 것이 아니다.
지금 하십시오.
친절한 말 한 마디 생각나거든,
지금 말하십시오.
내일은 당신의 것이 안 될지도 모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언제나 곁에 있지는 않습니다.
사랑의 말이 있다면 지금 하십시오.
미소를 짓고 싶거든 지금 웃어 주십시오.
당신의 친구가 떠나기 전에
지금 당신의 미소를 주십시오.
불러야 할 노래가 있다면 지금 부르십시오.
당신의 해가 저물면 노래
부르기엔 너무나 늦습니다.
당신의 노래를 지금 부르십시오.
- 김채상
“아니 무슨 시간이 이렇게 많이 됐어?”
“그리고 알람도 울리지 않았는데...”
눈을 뜨니 동이 텄는지 밖이 환했다.
시간을 보니 7시가 훌쩍 넘어 있다.
아침운동하기에도 늦었고
씻고 출근해야할 것 같다며 혼잣말로 중얼 거렸는데,
자고 있던 아내가 하는 말,
“지금 아침 아니고 저녁이야.”
그랬다.
낮에 먼저 떠난 친구의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친구들과 대포를 나누고 집에 와서
한숨 늘어지게 자고 일어난 거였는데,
그 시각에 집에서 잠을 자는 경우가 거의 없었기에
아침으로 착각을 한 거였다.
부랴부랴 학교에 갔더니 학생들이 아무도 없어서
사태를 파악해보니
낮잠 자다가 벌떡 일어나 학교에 갔었다는 일화가 실감나
쓴웃음이 나오는 오후였다.
하지만 모처럼의 휴식이 싫지 않은 일요일이었다.
또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
아침부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사무실 옆 518역사공원에선 아침부터
풀을 베느라 예초기 소리가 요란합니다.
구름이 낀 탓인지 아침부터 제법 후텁지근함이 느껴집니다.
무더워지는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밝고 힘차게 한주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오늘하루도 알차고 행복하시길...
(음표) 김연숙의 “고니”
(음표) 이숙의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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