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지리산 산행계획이 있어, 오늘은 가까이에 있는 병풍산에 두 세시간 정도 간단히 산행을 마치고
점심식사 후 사무실에 나갈 계획으로 산에 올랐다.
그래서 투구봉까지만 올랐다 내려올려고 했는데, 정상을 코앞에 두고 그냥 내려 올 수 없어 정상까지 오르고,
내친김에 옥녀봉까지 가려다 동행한 딸내미들의 반대에 부딪쳐 중간쯤 가다가 만남재 방향으로 하산함.
내친김에 백양사까지 드라이브를 하자는 청을 이기지 못해 가을 냄새가 물씬 풍기는 백양사까지 주변경관을
주마간산격으로 훑어보며 다녀오니 세시가 훌쩍 넘어 버렸다.
아직은 단풍이 조금 빠른 듯 하나 다음주쯤되면 백양사 단풍이나 한재골에서 백양사까지의 도로변도 환상적인
경관을 연출하리라.
시간상 우선 사진만 대충 올립니다.
함께 산행할 여자친구네 아파트화단의 피라칸타 열매가 예뻐서 찰칵!
이곳은 참나무들이 많은데도 도토리나 상수리를 찾아보기 힘들다.
그 흔하던 상수리를 하나 발견하곤 반가움에 찍어본다.
대치재에서 병풍산을 오랜만에 오르다 보니, 능선을 따라 새로운 등산로가 개설되었는데,
기존 등산로에 비해 훨씬 완만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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