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산책이나 하려고 쌍암공원으로 가다가
오랜만에 병장산 산책로나 거닐자며 발길을 돌려 병장산을 찾았다.
주말에 잠깐씩 들러 두서너시간씩 산책하기에 아주 좋은 곳인데,
다른 곳으로 돌아다니느라 한참만에 와본다.
작년 여름에 산에 오르며, 높은 습도와 더위에 고생한 평생지기는
올여름에는 고개를 가로 내저어, 주로 혼자서 마음껏 산행을 즐겼다.
이제 날씨도 한풀 꺽였으니 이제부터는 *개훈련을 시켜 체력을 길러야지 싶다.
산책로 주변에는 편백나무가 많이 식재되어 있으나 악산으로 경사가 심해
편백나무숲으로 들어가는 건 어렵지만 산책로를 걸으며 충분히 편백향을 느낄 수 있고,
임도로 개설한 산책로지만 주변의 경관이 조망되고,
변화가 많아 왕복하는 내내 전혀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는 곳이다.
가까이 사는 사람들도 병풍산은 많이 찾으면서도 바로 곁에 있는
이 산책로는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갈 수록 이용객들이 많아지는게 느껴진다.
물론 산행을 즐기는 등산객들은 너무 밋밋해서 묘미를 느낄 수 없겠지만
산책로로는 아주 적당한 곳이다.
산책로는 중간에 병장산으로 오르는 길과 산허리를 따라 가는 길로 나뉘는데,
빠른 코스가 대략 10키로 남짓되고, 길게 잡으면 대략 15키로쯤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산책하다 중간에 돌아가는 사람들도 가끔씩 있다.
오늘은 오후 잔무처리를 위해 짧은 코스로 아쉽게 산책을 마친다.
노루오줌
이질풀
조밥나물
며느리밥풀
달맞이꽃
고추나물
마타리
뻐꾹나리
사위질빵
뚝갈
싸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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