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이서 나선 병장산 산책로를 걷다보니 날씨가 너무 맑고 청명하여 산책으로 끝낼 수가 없다.
아쉬운대로 병장산이라도 오르고 싶은데 막내 시험기간이라 그냥 내려간다고 가고 싶으면 혼자서 가란다.
병장산 아래 산책로 끝에서 작별을 고하고 홀로 병장을 오른다.
병장산을 거쳐 천봉을 지나 불태봉과 갓봉을 지나 진원제로 하산했는데,
구름 한점없는 푸른 가을하늘과 환상적인 날씨에다가 발걸음이 너무 가벼워 나도 모르게
가파른 경사길을 너무 조급히 오르내렸나 보다.
다음날 무등산 일주를 계획했건만 무릎의 상태가 걱정되어 포기하고 당분간은 과격한 산행은 삼가야 할것 같다.
나이가 50이 넘다보니 몸의 컨디션이 날아갈 듯이 좋은 날 욕심껏 산행을 즐기다보면 무릎에 무리가 온다.
오랫동안 즐기려면 자제하는 법을 배워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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