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해 계신 아버님을 모시고 1박2일로 고향집을 다녀오다.
오랫만에 고향마을의 승달산 줄기인 구리골 뒷산에 올라 정겨운 고향의 정기를 느끼다.
어릴적 높아만 보였던 마을 뒷산 태봉산은 야트막한 둔덕처럼 낮아 보이고,
마을에서 십여리 떨어져 멀고 험하게만 느꼈던 구리골은 너무 가깝게만 느껴진다.
임도를 따라 구리골을 숱하게 다니면서도 왜 여태껏 산을 올라보지 못했던 것일까?
모처럼 고향의 품에 안겨 행복을 꿈꾸었다.
마을의 뒷산 태봉산 정산엔 호랑이가 낮잠을 즐기고 있다.
L`amour Te Ressemble (사랑은 당신처럼)
'햇살처럼 가족방 > 햇살이의 풍경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순 전대병원 그리고 만연산/111126 (0) | 2011.12.04 |
---|---|
병풍산삼인산책로/111120 (0) | 2011.12.04 |
낙엽지는 무등산의 가을/111106 (0) | 2011.11.09 |
가을이 익어가는 무등산 너덜길/111030 (0) | 2011.10.30 |
병장에서 불태까지/111018 (0) | 2011.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