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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햇살처럼 가족방/햇살이의 풍경첩

방장산의 봄꽃/제비꽃/생강나무/현호색/꿩의 바람꽃/만주바람꽃 등

서까래 2012. 4. 9. 18:47

 

 

산 유 화

                         김소월

 

山에는 꽃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없이

꽃이 피네

 

山에

山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山에서 우는 작은 새요

꽃이 좋아

山에서

사노라네

 

山에는 꽃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없이

꽃이 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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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날씨가 하 수상하여 봄꽃에 대한 기대를 접고 산에 올랐다.

산에서 가장 먼저 반겨주는 건 노란옷을 입은 생강나무다.

이미 많이 접한 생강나무지만 반가운 마음은 한결같다.

그런데 몇 걸음 옮기다  보니 발밑에서 제비꽃이 수줍게 웃고 있다.

방장사 화단엔 수선화가 예쁘고,

용추계곡의 등산로엔 현호색이 쫙 깔렸다.

그 틈에 자리잡은 꿩의 바람꽃과 만주 바람꽃이 한결 예쁘다.

 

- 생강나무꽃

 

 

 

- 제비꽃(이름은 모르고 가기로 함)

 

 

 

 

- 방장사의 화단엔 수선이 모여 수선을 떨고 있다.

 

 

-돌나물도 때가되면 노란 꽃을 피우리라.

 

 

- 올들어 처음 만난  양지꽃

 

 

 

 

 

 

- 괴불주머니도 머잖아 꽃을 피우겠지?

 

- 쓰리봉가는 길에 만난 현호색

 

 

 

용추계곡 주변에는 현호색이 지천으로 깔려있다.

 

 

 

 

 

 

- 꿩의바람꽃

 

 

 

- 만주바람꽃(맞는 것 같은데 확실히는 모르겠다)

 

 

-그리고 병아리 부리를 닮은 나리 나리 개나리

 

 

 

-저녁노을도 꽃빛으로 물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