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유 화
김소월
山에는 꽃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없이
꽃이 피네
山에
山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山에서 우는 작은 새요
꽃이 좋아
山에서
사노라네
山에는 꽃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없이
꽃이 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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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날씨가 하 수상하여 봄꽃에 대한 기대를 접고 산에 올랐다.
산에서 가장 먼저 반겨주는 건 노란옷을 입은 생강나무다.
이미 많이 접한 생강나무지만 반가운 마음은 한결같다.
그런데 몇 걸음 옮기다 보니 발밑에서 제비꽃이 수줍게 웃고 있다.
방장사 화단엔 수선화가 예쁘고,
용추계곡의 등산로엔 현호색이 쫙 깔렸다.
그 틈에 자리잡은 꿩의 바람꽃과 만주 바람꽃이 한결 예쁘다.
- 생강나무꽃
- 제비꽃(이름은 모르고 가기로 함)
- 방장사의 화단엔 수선이 모여 수선을 떨고 있다.
-돌나물도 때가되면 노란 꽃을 피우리라.
- 올들어 처음 만난 양지꽃
- 괴불주머니도 머잖아 꽃을 피우겠지?
- 쓰리봉가는 길에 만난 현호색
용추계곡 주변에는 현호색이 지천으로 깔려있다.
- 꿩의바람꽃
- 만주바람꽃(맞는 것 같은데 확실히는 모르겠다)
-그리고 병아리 부리를 닮은 나리 나리 개나리
-저녁노을도 꽃빛으로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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