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 오후 사무실에 앉아 업무를 보다가
불현듯 무등산이나 한번 다녀올까 싶은 생각이 든다.
무등을 다녀온게 달포는 넘은 것 같다.
시간을 보니 다섯시가 막 넘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좀 일찍 나설 걸 그랬다며,
서둘러 무등으로 차를 달린다.
원효사에 차를 세우니 여섯시,
발걸음을 빨리해 늦재와 바람재를 거쳐 토끼등에 도착하니
여섯시 삼십분이 넘었다.
중머리재까지라도 다녀오고 싶으나 아마도 어둠이 깔릴 것이다.
마음을 다잡고 동화사터 방향으로 오르다가 덕산너덜길로 접어든다.
주변 경관을 조망하며 내려가니 일곱시 삼십분,
아쉽지만 적당히 마무리한 무등산 산책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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