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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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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21/두 명의 탐험가 그러나 서로 달랐던 운명

서까래 2016. 4. 1. 15:46

두 명의 탐험가 그러나 서로 달랐던 운명

 

* 로버트 팰컨 스콧 (Robert Falcon scott, 1868 ~ 1912)

 

1911년 12월 남극대륙 도착,

9개월 동안 연락 두절

79일간 햇빛을 볼 수 없는 남극의 밤.

영하 40도의 혹한, 식량도 도움도 기대할 수 없는 지옥 같은 나날

 

1912년 11월,

눈 속에 파묻힌 스콧의 일기장과 시신발견

'우리는 신사처럼 죽을 것이며.. (중략)..

안타깝지만 더 이상 쓸 수 없을 것 같다 모든 꿈이 사라졌다'

스콧과 7명의 대원 모두 사망

 

* 어니스트 섀클턴 (Ernest Henry Shackleton, 1874 ~ 1922)

 

1916년 8월,

섀클턴과 27명의 대원,

그들은 절망과의 악수를 거부하고 '꿈'에 손을 뻗었다.

구조선이 내일 도착하는 꿈

대원 모두가 살 수 있는 꿈

가족과 난로에 모여 앉아 있는 꿈

조난 당한지 1년 7개월 만에 모두 무사귀환

"나와 대원들은 남극 얼음 속에 2년이나 갇혀 살았지만,

우리는 단 한 번도 꿈을 버린 적이 없었다."

 

- SERICEO 삼매경 '기적을 만드는 한 글자, 꿈!' 중에서 -

 

오늘이 마지막 절기인 대한(大寒)이라죠.

모처럼 대한이 이름값을 하나 봅니다.

추위에 떠는 우리에겐 결코 달갑지 않은 일이지만...

대한이 소한집에 갔다가 얼어 죽을 뻔한 후로 대한은 소한이 집에 발길을 끊고,

그 대신 소한이 대한이 형네 집으로 문안을 다닌다네요^^

근데 소한이도 바빠서 매년 다니지는 못하고 몇 년에 한 번씩 다녀오는데,

한파를 상징하는 두 형제가 모이면 추위가 맹위를 떨친답니다.

올해도 소한이가 대한이 집에 왔는데,

이 자슥이 하루 밤만 자고 가면 될 텐데, 오랜만에 왔다고 다음주까지 머물다 간다네요.

그래서 제가 전화를 해서 씨잘데기 없는 짓거리하지 말고 얼른 집으로 돌아가라고는 닥달을 했습니다만, 요녀석이 말을 잘 듣지를 않네요.

소한이 녀석이 더 있다 가겠다고 고집을 부리니 어쩌겠습니까?

춥더라도 이겨내는 수 밖에요.

겨울이 깊으면 봄도 머지 않았다는 증좌 아니겠어요.

뒷동산에 아지랑이 피어 오르고, 파릇파릇 새싹이 움트는 따스하고 나른한 봄날을 꿈꾸며 지내다 보면 저만치서 봄이 성큼성큼 다가 올 겁니다.

 

이 세상은 꿈꾸는 자의 것입니다.

아름다운 봄꿈을 꾸세요.

또 희망찬 내일을 꿈꾸세요.

그리고 꿈에 노력을 더하세요. 더 가까워질 테니까요.

 

# 오늘의 명언

꿈을 지녀라. 그러면 어려운 현실을 이길 수 있다.

- 릴케 -

 

아바의 “I Have A Dream”

https://youtu.be/r82fyOb8F5w

 

인순이의 “거위의 꿈”

https://youtu.be/suXnFAxMK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