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방스 이야기
어느 날 한 여행자는 아주 황폐한 지역을 방문하게 됐습니다.
사방을 둘러봐도 나무가 없는 절망의 땅이었습니다.
그때 한 양치기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의 이름은 '엘제아르 부피에'
30마리의 양과 함께 그곳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부터 양치기는 황폐한 지역에 도토리를 열심히 심고 있었습니다.
그는 양을 돌보면서 하루에 100개씩 도토리를 심는다고 했고
이런 작업은 3년 전부터 꾸준히 해오던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난 후 1차 세계대전이 발발했습니다.
여행자는 군인이 돼 우연히 예전의 그 황폐했던 땅을 다시 방문했고
놀랍게도 그곳은 아름다운 숲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엘제아르 부피에'가 그동안 심어놓은 도토리나무, 밤나무, 단풍나무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환상의 숲을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그곳이 바로 남프랑스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살기 좋다고 하는
프로방스 지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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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각자들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고,
봄은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계절인가 봅니다.
눈부시게 화창한 날씨임에도 바람결이 제법 차갑습니다.
아직은 햇볕이 그리운 계절,
목련은 제철을 맞아 새하얀 꼬마 천사들을 주렁주렁 매달고 있고,
군데군데 때 이른 벚꽃들이 하나둘 개화를 시작하고 있네요.
쌍계사 벚꽃축제며 영취산 진달래축제 등의 남부지방의 꽃놀이축제가 다음 주말인 걸 보면 다음주엔 광주 도심도 벚꽃천지로 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벌써 주말입니다.
봄에는 이런저런 행사도 많고, 가고 싶은 곳도 많습니다.
아름다운 봄날에는 아무 생각없이 그냥 봄만을 생각하며
봄의 아름다움에 취해보면 어떨까요?
이제 봄이 절정을 향해 달려갑니다.
이 아름다운 주말에 즐겁고 행복한 시간되세요^^
Arirang Singers - “I love you, You love me”
https://youtu.be/1dN_9UbTBGo
솔개트리오- “아직도 못 다한 사랑”
https://youtu.be/435aFaht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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