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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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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02/봄이여, 4월이여 / 조병화

서까래 2016. 4. 7. 17:27

봄이여, 4월이여 / 조병화

 

하늘로, 하늘로 당겨 오르는 가슴

이걸 생명이라고 할까 자유라고 할까

해방이라고 할까

 

4월은 이러한 힘으로

겨울 내내 움츠렸던 몸을

밖으로, 밖으로, 인생 밖으로

한없이, 한없이 끌어내어

하늘에 가득히 풀어 놓는다

 

멀리 가물거리는 것은 유혹인가

그리움인가

사랑이라는 아지랑인가

잊었던 꿈이 다시 살아난다

 

오, 봄이여, 4월이여

이 어지러움을 어찌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