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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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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03/봄비에 젖은 공원의 봄꽃들 구경하시죠.

서까래 2016. 4. 7. 17:29

봄비에 젖은 공원의 봄꽃들 구경하시죠.

 

봄빛이 익어가는 소리가 들리는 계절이다.

소월시인이 시에서 말했던 것처럼...

 

금잔디 /김소월

 

잔디

잔디

금잔디

심심(深深) 산천에 붙는 불은

가신 님 무덤 가에 금잔디.

 

봄이 왔네, 봄빛이 왔네.

버드나무 끝에도 실가지에.

봄빛이 왔네, 봄날이 왔네.

심심산천에도 금잔디에..

..................

 

온 천지가 봄꽃으로 뒤덮였다.

아름답다는 말 외에 무슨 말이 필요하랴?

하지만 제철을 잊어버리고 한꺼번에 피어버리는 꽃들을 바라보는 심사가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길거리를 다니면서 바라보는 풍경만 해도 너무 아름다워서 요즘같으면 꽃 사진을 올리기도 두려운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일찍이 개화를 시작한 철쭉이며, 라일락, 명자꽃 등이 비에 젖어 파르르 떨고 있는 모습이 보고 싶다면, 잠시 시간을 내어 일없는 사람이 이른 아침 발품을 팔아가며 대충 찰칵거린 사진을 한번 들여다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이다.

부디 즐거운 하루되시라^^

 

봄비에 촉촉히 젖은 첨단공원의 아침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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