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가지 두 개
동자승이 불경을 읽는 것 때문에 서로 다투었다.
한 동자승은 크게 소리를 내 불경을 읽는데,
다른 동자승은 그 소리가 신경쓰여 불경 공부를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소리 내 읽어야 공부가 잘된다,
마음으로 조용히 읽어야 공부가 잘된다 하며 자기 주장을 조금도 굽히지 않았다.
그때 큰스님이 싸우고 있는 두 동자승을 절 마당의 나무 아래로 데려갔다.
큰스님은 나뭇가지 하나를 꺽어 바닥에 놓으며 두 동자승에게 물었다.
˝이것이 길게 보이느냐, 아니면 짧게 보이느냐?˝
그들은 큰스님의 질문에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라 서로 눈치만 보며 서 있었다.
그런 동자승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큰스님은
나뭇가지 하나를 더 꺽어서 바닥에 놓여 있는 나뭇가지 옆에 놓았다
˝이제는 길고 짧은 것이 어느 것인지 알겠느냐?˝
˝예, 먼저 것이 깁니다.˝
동자승 두 명 다 자신 있게 대답했다.
그러자 큰 스님은 이렇게 말했다
˝너희가 다투는 것은 자신만 알기 때문이다.
내 옆에 누가 있는지 안다면 자기만 옳다고 말하지 못하는 법이니라.˝
하나로는 길고 짧음을 가릴 수 없는 것처럼
옮고 그름, 선과 악을 구별하는 데 나만의 생각이 기준이 될 수는 없다.
자신 옆에 무엇을 가져다 놓고 비교하며 살아왔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좋은 글 中에서-
길고 짧은 건 재봐야 안다.
원래 모든 게 상대적이기는 하지만
특히 요즘은 삶 자체가 비교의 연속인 것 같다.
그게 아마도 “적당히“라는 기준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행복도, 불행도, 성적도 모두가 상대적이다.
나도 불행하지만 옆에 있는 사람이 더 불행하면 행복한 것 같고,
재산을 백억을 가지고 있어도 옆에 있는 사람이 천억을 가지고 있으면 가난뱅이처럼 생각되어 지는 게 현실이다.
사람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느끼는 인지상정이겠지만
적당한 선에서 만족할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언제 조화를 이루며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 오려나???
요원한 꿈이지만......
날씨가 따스하다했더니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립니다.
하지만 겨울날씨는 언제 변할지 알 수가 없지요.
오늘 하루도 즐겁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흰구름 가는 길” - 나훈아
https://youtu.be/3nxwHaMWB3A
우리 아들에게 보내는 생일 축하 송
“겨울아이”- 수지
https://youtu.be/3NUDpP-Sa6A
“ANAK 아낙 (아들아)”- 프레디 아길라
https://youtu.be/4bOUNTBMw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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