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행의 시작

기쁨은 사물 안에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다!

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카톡카톡/2017 보낸카톡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170224

서까래 2017. 2. 24. 17:02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집에 들어가는 것과 같아요.

 

처음에는 새 물건들 전부와 사랑에 빠져요.

매일 아침마다 이 모든 게 자기 거라는 사실에 경탄하지요.

 

마치 누가 갑자기 문을 열고 뛰어 들어와서

끔직한 실수가 벌어졌다고,

사실 당신은 이런 훌륭한 곳에서 살면

안 되는 사람이라고 말할까봐 두려워하는 것처럼.

 

그러다 세월이 지나면서 벽은 빛이 바래고

나무는 여기저기 쪼개져요.

 

그러면 집이 완벽해서 사랑하는 게 아니라

불완전해서 사랑하기 시작해요.

온갖 구석진 곳과 갈라진 틈에 통달하게 되는 거죠.

 

바깥이 추울 때 열쇠가 자물쇠에

꽉 끼어버리는 상황을 피하는 법을 알아요.

 

발을 디딜 때 어느 바닥 널이 살짝 휘는지 알고

삐걱거리는 소리를 내지 않으면서

옷장 문을 여는 법도 정확히 알죠.

 

집을 자기 집처럼 만드는 건

이런 작은 비밀들이에요.

 

프레드릭 배크만 / 오베라는 남자 중에서

 

사랑이란 게 원래 그런거예요.

왜 그러냐고 묻지 마세요.

그건 비밀이니까^^

 

근데 사실은 그대도 아시잖아요.

사랑은 원래 그런다는 걸.....

 

그냥 그런 줄 아시고

즐겁고 사랑이 넘치는 주말 보내시길 빌어요^^

 

조성모의 가시나무

https://youtu.be/POu_1kHWNC8

 

패티김의 사랑이란 두 글자

https://youtu.be/d3JIPWOCY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