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집에 들어가는 것과 같아요.
처음에는 새 물건들 전부와 사랑에 빠져요.
매일 아침마다 이 모든 게 자기 거라는 사실에 경탄하지요.
마치 누가 갑자기 문을 열고 뛰어 들어와서
끔직한 실수가 벌어졌다고,
사실 당신은 이런 훌륭한 곳에서 살면
안 되는 사람이라고 말할까봐 두려워하는 것처럼.
그러다 세월이 지나면서 벽은 빛이 바래고
나무는 여기저기 쪼개져요.
그러면 집이 완벽해서 사랑하는 게 아니라
불완전해서 사랑하기 시작해요.
온갖 구석진 곳과 갈라진 틈에 통달하게 되는 거죠.
바깥이 추울 때 열쇠가 자물쇠에
꽉 끼어버리는 상황을 피하는 법을 알아요.
발을 디딜 때 어느 바닥 널이 살짝 휘는지 알고
삐걱거리는 소리를 내지 않으면서
옷장 문을 여는 법도 정확히 알죠.
집을 자기 집처럼 만드는 건
이런 작은 비밀들이에요.
프레드릭 배크만 / 오베라는 남자 중에서
사랑이란 게 원래 그런거예요.
왜 그러냐고 묻지 마세요.
그건 비밀이니까^^
근데 사실은 그대도 아시잖아요.
사랑은 원래 그런다는 걸.....
그냥 그런 줄 아시고
즐겁고 사랑이 넘치는 주말 보내시길 빌어요^^
조성모의 “가시나무”
패티김의 “사랑이란 두 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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