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숱한 짐들 중에
"세상이라는 거친 바다를 헤쳐 나가야 하는 젊은이는
그 출발점에서 항해에 필요한 여러 가지 짐들을 옮겨 싣는다.
그 짐에는 '사랑', '성공', '출세'등 이런 저런 이름표가 붙어 있다.
하지만 인생이라는 바다는 워낙 거칠고 험하기
때문에 그 모든 짐들을 싣고 가기란 쉽지가 않다.
그래서 숱한 사람들은 남들보다 앞서가기 위해
짐을 하나씩 던져 버리기 시작하는데 이러기를
잘하는 사람은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기 마련이다.
물론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목적지에 남들 보다 일찍 도착할 수는 있겠지만
불행하게도 도착해서 보면 그에게 남는 것은 아무것도 실려 있지 않은 공허한 빈 배일뿐이다."
가끔씩은 슈바이처박사가 한 이 말을 가슴속에서 꺼내어 견주어 볼 때가 있습니다.
인생이라는 이 긴긴 항해에서 나는 제일 먼저 어떤 이름이 붙은 짐을 던져 버릴 것인가 하는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있겠습니까만 꼭 버려야만 하는 때가 온다면
나는 무엇을 먼저 버릴것인가,
그리고 내 인생 마지막까지 남겨 두어야 할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하는……
한 번도 그럴 수 있으리라 자신한 적은 없지만
늘 가슴속에 심어둔 해답 하나는 결국에
모든 것 다 버려야 하는 날이 온다 해도
내 인생 마지막까지 버리지 않아야 한다고
끊임없이 고집하는 것은 바로 '사랑'이라는
이름표가 새겨진 짐입니다.
-박성철 '산문집' 중에서-
지금 꿈꾸고 행동하십시오
어느 사이좋은 부부가 있었습니다.
부부는 정년 은퇴 후, 고향으로 내려가 여유로운 전원생활과
여행을 꿈꾸며 행복한 노후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러기 위해 지금은 자신들에게 한없이 인색하게 살기로 했습니다.
부부에게는 현재보다 은퇴 후 노후를 어떻게 잘 보낼지에
대한 생각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부부는 행복한 노후를 하지 못했습니다.
남편은 정년퇴직을 2년 앞두고 폐암으로 숨을 거두었습니다.
또한, 홀로 남은 아내는 평생 함께한 남편의 빈자리 때문인지
우울증에 걸려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어느 날, 시집간 딸이 혼자 사는 어머니의 집을 찾았습니다.
청소하던 중에 벽장 속에서 종이 상자를 발견했습니다.
종이 상자 안에는 전원생활에 대한 계획과
여행안내 책자가 있었습니다.
딸은 차마 그것들을 치우지 못했습니다.
부모님의 이루지 못한 꿈과 노후 계획들이 가득 차 있어서
감히 들 수조차 없을 만큼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
인생을 살면서 어떤 목표를 정하고 계획을 세우지 않는 것은
나침판도 없이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모든 게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입니다.
가끔은 가슴 저리게 사랑하고 현재를 즐기십시오.
가끔은 가슴 저리게 꿈꾸고 행동하십시오.
계획만큼 중요한건 소중한 사람들과 추억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인생에서 지금 이 순간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세요.
누구나 내일을 바라보며 삽니다.
허나 오지 않을지도 모를 내일을 위해 오늘을 고스란히 희생한다는 건 때로는 인생의 낭비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일이 중요하듯 오늘도 중요합니다.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세상사,
균형을 잡고 살아간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욕심을 좀 부려서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항상 행복하시길...
이용의 “사랑과 행복 그리고 이별”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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