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정이란
가정을 이루는 것은
의자와 책상과 소파가 아니라
그 소파에 앉은 어머니의 미소입니다.
가정을 이룬다는 것은
푸른 잔디와 화초가 아니라
그 잔디에서 터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입니다.
가정을 이루는 것은
자동차나 식구가 드나드는 장소가 아니라
사랑을 주려고 그 문턱으로 들어오는
아빠의 설레이는 모습입니다.
가정을 이루는 것은
부엌과 꽃이 있는 식탁이 아니라
정성과 사랑으로 터질 듯한 엄마의 모습입니다.
가정을 이루는 것은
자고 깨고 나가고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애정의 속삭임과 이해의 만남입니다.
행복한 가정은 사랑이 충만한 곳입니다.
바다와 같이 넓은 아빠의 사랑과
땅처럼 다 품어내는 엄마의 사랑 있는 곳
거기는 비난보다는 용서가
주장보다는 이해와 관용이 우선되며
항상 웃음이 있는 동산이 가정입니다.
가정이란
아기의 울음소리와 어머니의 노래가 들리는 곳
가정이란
따뜻한 심장과 행복한 눈동자가 마주치는 곳,
가정이란
서로의 성실함과 우정과 도움이 만나는 곳,
가정은 어린이들의 첫 교육의 장소이며
거기서 자녀들은
무엇이 바르고 무엇이 사랑인지를 배웁니다.
상처와 아픔은 가정에서 싸 매지고
슬픔은 나눠지고, 기쁨은 배가되며
어버이가 존경받는 곳,
왕궁도 부럽지 않고
돈도 그다지 위세를 못 부리는
그렇게 좋은 곳이 가정입니다.
- 아름다운 가정만들기 중에서 -
‘어버이 살아계실 제 섬기길랑 다 하여라,
지나간 후면 애 닳다 어이하리,
평생에 고쳐 못할 일은 이뿐인가 하노라’
송강 정철의 시조입니다.
오늘은 어버이 날,
알면서도 못하는 게 효도가 아닐까합니다.
나 또한 아이들의 어버이면서
아이들이 내가 하는 걸 본받는다는 걸 알면서도
항상 못하고 사는 게 부모에 대한 효도인 것 같습니다.
부모님을 생각하면 항상 가슴이 그냥 먹먹합니다.
한 분 남아있는 어머님께 잘해드려야지 하면서도
생각뿐 마음 같지가 않습니다.
그냥 그렇습니다.
앞으로 얼마를 더 사실지 모르지만
살아계시는 동안이라도 건강하게 사시다 가시면 좋으련만
세월을 거스를 수는 없는 거겠죠.
오후에 조대장미원엘 들렀더니
5월의 꽃 장미가 화사하고 우아하게 피어나고 있더군요.
하지만 아무리 아름다운 장미도 미처 한 달을 넘기지 못합니다.
아름다운 꽃이 때가되면 시들 듯
다시는 올 수 없는 게 청춘이고 젊음이겠죠.
또한 한번 가신 부모님은 결코 다시는 돌아올 수가 없습니다.
내가 이미 꽃이 아닌데
연로하신 부모님들이야 더 말해 무얼하겠습니까?
행복한 가정의 첫째 조건은 아마도 화목과 건강이 아닐까 합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도 잘 봉양하고
각자 건강관리도 잘 하셔서
모두가 행복한 오월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god의 “어머님께”
나훈아의 “한백년”
https://youtu.be/wFcFqmH-5X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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