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다 행동 /170711

말보다 행동

옛날 어느 마을에 부자가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는 욕심이 많고 구두쇠로 소문이 나서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평판이 안 좋았습니다.

 

어느 날, 부자가 지혜롭기로 소문난 노인을 찾아가 물었습니다.

"어르신, 마을 사람들에게 제가 죽은 뒤에 전 재산을

불쌍한 이웃들에게 나눠주겠다고 약속을 했는데도

사람들은 아직도 저를 구두쇠라고 하면서 미워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노인은 부자의 물음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어느 마을에 돼지가 젖소를 찾아가 하소연을 했다네.

너는 우유만 주는데도 사람들의 귀여움을 받는데,

나는 내 목숨을 바쳐 모든 것을 다 사람들에게 주는데도

왜 나를 좋아하지 않는 거지?"

 

노인은 계속 부자에게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그러자 가만히 듣고 있던 젖소가 돼지에게 대답하기를

나는 비록 작은 것일지라도 살아 있는 동안 해주지만,

너는 죽은 뒤에 해주기 때문일 거야."

 

이야기를 듣고 있던 부자를 쳐다보며 노인은 다시 말했습니다.

"지금 작은 일을 하는 것이 나중에 큰일을 하는 것보다 더 소중하네.

작고 하찮은 일이라도 지금부터 하나씩 해 나가는 사람만이

나중에 큰일을 할 수 있는 것이라네."

 

-모셔온 글

 

“나중에 라는 길을 통해서는

이르고자 하는 곳에 결코 이를 수 없다.”

스페인 격언입니다.

 

무릇 일에는 우선순위가 있어서

먼저 해야 할 일이 있고

나중에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우선순위에 따라서 차근차근 해나간다면 그게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

당연히 그래야 할 일이지요.

 

하지만 인생에서의 중요한 과제를 '나중'으로 미루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다보면 나중에 할 수 없는 일들이 생깁니다.

나 편할 대로 나중에 하도록 하염없이 기다려 주지는 않거든요.

나중에 하려다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는 경우도 있고,

나중에 라는 말로만 때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나중에 행동하기는 더 어렵습니다.

말 만 내세우고 행동을 나중으로 미루다 보면 습관이 됩니다.

지금 작은 것부터 하나씩 행동해야 나중에

더 큰 일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하찮은 일이라면 나중으로 미루고 그냥 잊어버리세요.

하지만 필요하고 중요한 일은 당장 실천에 옮기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행동해야 하는 건 양심만이 아닙니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하시렵니까?

 

그러나 아무리 중요한 일도 이런 무더위에는 차분하게 하세요.

건강도 더 중요하니까요.

오늘도 알찬 하루되시길 빌며...

 

송창식의 “참새의 하루”

https://youtu.be/0fqtesY3guw

 

조용필의 “어제 오늘 그리고...”

https://youtu.be/ADd7esHE8W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