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행의 시작

기쁨은 사물 안에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다!

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카톡카톡/2017 보낸카톡

그런데도 불구하고 /170718

서까래 2017. 7. 18. 14:04

그런데도 불구하고

한 의사가 응급 수술을 해야 한다는 긴급 전화를 받고

외부에서 병원에 급히 들어와 수술실로 향했습니다.

수술실 앞에서 수술을 기다리던 아이의 아버지가

의사를 보자마자 화를 내면서 말했습니다.

"오는 데 종일 걸리나요? 지금 내 아들의 생명이 얼마나 위급한데...

당신은 의사로서 책임감이 없는 것 같군요."

 

"죄송합니다. 제가 외부에 있어서 전화를 받자마자 달려왔습니다.

수술을 시작할 수 있도록 조금만 진정해주세요."

"진정하라고요? 만약 당신의 아들이 지금 여기 있다면

진정할 수 있겠어요?"

 

그렇게 의사는 수술실로 들어갔고, 차분히 수술을 시작했습니다.

몇 시간 후, 수술을 잘 끝내고 나온 의사가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수술은 성공적입니다. 다른 상황은 간호사에게 물어봐 주세요."

그러고는 수술실에서 급히 달려나갔습니다.

 

이를 본 아이 아버지는 화를 내며 간호사에게 말했습니다.

"아니, 저 의사는 왜 저렇게 거만한 거요?

내가 아들의 상태를 묻기 전에 가버리다니...

좀 더 기다려줄 수는 없는 건가요?"

 

이 말을 들은 간호사는 상기된 얼굴로 대답했습니다.

"의사 선생님의 자녀가 어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금 장례 중이지만 수술 연락을 받고 급히 들어온 것입니다.

의사 선생님은 슬픔을 억누르고 아드님의 목숨을 살리고,

자녀의 장례를 마무리하러 급히 가신 거예요."

 

모셔온 글

 

남의 눈의 티끌은 보면서 내 눈의 들보는 못 본다는 말이 있습니다.

자기의 허물은 생각지도 않고, 남의 작은 결점이라도 들춰내기를 좋아하는 세인들의 마음을 꼬집은 말일 겁니다.

 

배려(配慮)

여러 가지로 마음을 써서 보살피고 도와줌.”

사전적인 그대로의 의미입니다.

 

배려는 사람이 더불어 살아가는 기본 아닐까요.

 

그대 있음에 내가 있고,

내가 있음에 그대가 있는 것 아닌가요?

 

뻔히 다 아는 건데도,

가끔씩 아닌 사람들도 있습니다.

사람이 하도 많다보니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있는 거겠죠.

그런다고 하고...

 

아침 출근길에 아파트를 나서면서 바닥을 한번 바라보고

하늘을 한번 쳐다봅니다.

 

그래 새벽까지 비가 내렸고

아직도 구름이 하늘을 덮고 있는 걸 보니

오늘도 비가 올 수도 있겠구나!

 

그리고 첨단교를 지나며 바라본 무등은 이만치 가까이 다가와 있고,

병풍산과 불태산엔 마치 비단을 두른 듯 하얀구름이 산허리를 아름답게도 휘감고 있었다.

 

잠든 새 집사람이 내 눈청소를 했었나보다.

하늘엔 구름이 잔뜩 끼었는데도

모든 산과 건물들 모든 사물들이 너무나 선명하고 깨끗하게 다가와 내 망막에 헤딩을 한다.

이 사람이 청소를 했으면 아침에라도 말을 할 일이지^^

 

눈 청소를 당하고 나니 온 세상이 너무 선명하고 깨끗해 보여서 좋다.

오늘 저녁엔 집에 가서 아내에서 감사의 마음이라도 전해야 할 것 같다.

너는 밤새 잠도 안자고 나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근데 이 사람이 대체 어떻게 눈청소를 한 거지???

 

점심 먹으러 갔다가 갑자기 비가 내리는 바람에 비에 쫄딱은 아니고 조금 젖어서 왔습니다.

이제 장마도 막바지에 오지 않았나 싶은데,

그래도 항상 대비하고 사는 당신이 현명한 인간입니다.

 

주변을 한 번씩 둘러보는 하루되시길...

 

유리상자의 아름다운 세상

https://youtu.be/ZLP1qqSrw0U

 

송창식의 그대 있음에

https://youtu.be/JtFtRHZ47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