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행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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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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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빠져나간 자리/180522

서까래 2018. 5. 23. 09:50

사람이 빠져나간 자리


따듯한 커피 한잔
마음을 열어놓고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 나누고 싶은
사람이 그리워지는 날이 있습니다.


연락 없이 찾아가도
환한 얼굴로 반겨주는
사람이 그리워지는 날이 있습니다.


향기로운 커피향 가득 담고
흘러나오는 음악을
말없이 함께 듣고 있어도 좋을
사람이 그리워지는 날이 있습니다


괜스레 가슴을 파고드는
쓸쓸한 마음 따뜻한 커피 한 잔
나눌 사람이 그리워
전화기를 만지작거려 보아도
그 누구에게도 머물지 않는 마음


손끝을 타고 가슴으로 퍼지는
따뜻한 커피 한 잔에
마음 살포시 놓아봅니다.


-가끔은 그렇게 살고싶다 중에서


부처님이 참 좋은 날 오셨구나!
부처님 오신 날 밖으로 나서니 눈이 부시다.


수십년  동안 이런 맑은 공기와 해맑은 햇살에 익숙해져서 살아왔는데,

마치 처음 대하기라도 한것처럼 감탄사가 나오는 걸 보니
나도 접한지 몇년 되지도 않은 미세먼지에 많이 길들여졌나보다.


오늘은 모처럼 아내와 둘이서 때늦은 봄나들이를 나서기로 했다.
오월이 꽃시즌이라서 아내가 내내 바빴다.
어제 성년의 날과 부부의 날까지 지났으니 이제 평상심으로 돌아갈 시기인가 보다.


어제는 로버트  할리씨가 부부의 날이라고 부인에게 선물할 꽃다발을 사갔다한다.
부부의 날 맨손으로 집에 들어간 남편들은 반성하시라^^
부처님의 자비로 용서할지니~~


모처럼 오월의 꽃 장미도  마음껏 즐기고 맑은 공기, 아름다운 풍광과 더불어 하루를 만끽하리라.

너무나도 맑고 푸르른 부처님 오신 날,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온누리를 밝혀주는듯 합니다.


그대의 가슴에도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그득하게 스며들어,
찬란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김태곤의 송학사
https://youtu.be/I5FgCr2SRfY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에 서면
https://youtu.be/kZOrGN0X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