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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친구란?/180802

서까래 2018. 8. 2. 13:27

진정한 친구란?

 

두 친구가 있었지요.

 

친구 갑 : 넌 나를 위해 목숨을 내놓을 수 있어?

친구 을 : 그럼.

친구 갑 : 그럼 니 여자 친구를 내게 줄 수 있어?

친구 을 : 알겠어.

그래서 친구 갑은 친구 을의 여자 친구랑 결혼을 했지요.

 

잘나가던 친구 을은 사업이 망하자

친구 갑에게 도움을 청하러 갔지요.

 

하지만 친구 갑은 비서를 통해 친구 을에게 없다고 전달했지요.

친구 을은 몹시 실망하고 다신 안보기로 했어요.

 

씩씩거리며 나와서 가다가 길가에 쓰러진 할아버지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모셔다 드리고 치료를 받게 했지요.

할아버지는 고맙다고 재산의 절반을 친구 을에게 주었다네요.

친구 을은 그 돈으로 사업을 시작해서 잘 나가게 되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어떤 거지 할머니가 문을 두드리며 먹을 것을

구걸하길래 보기 딱해서 할머니께 가정 일을 부탁했지요.

둘은 모자처럼 잘 지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가 좋은 아가씨가 있다며 소개해 주겠다고 하였지요.

 

친구 을은 거절하기 미안해서 만났지요.

서로 한눈에 반했고 결혼을 약속했습니다.

결혼식에는 친구 갑만 빼고 주변 사람들 다 불렀어요.

 

하지만 결국엔 맘에 걸려 친구 갑도 초대했어요.

친구 을은 사회자의 마이크를 잡고 친구 갑에 대한 이야기를 했지요.

"저에게 아주 친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전 그 친구를 위해 제 여자 친구를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는 제가 사업에 실패했을 때 나 몰라라 했습니다" 라고 말했지요.

 

그러자 객석에 앉아있던 친구 갑이 마이크를 잡고 말하길

"저에게도 아주 친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자신이 사랑하고 있는 여인이 기생인 줄도 몰랐지요.

그래서 전 그 친구 명예에 흠집이 갈까 봐

그 친구의 여자 친구와 결혼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는 사업에 실패하고 절 찾아왔지만

전 소중한 제 친구를 저의 부하로 둘 수 없었지요.

그래서 저의 아버님을 길가에 쓰러진 척 연기를 부탁드렸지요.

전 친구가 구해줄 것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 재산의 반을 나누어 주었지요.

 

전 또 제 어머님을 거지로 변장시켜 친구의 가사 도우미를 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제 친 여동생을 그와 결혼하게 했지요.

오늘 이 자리에 있는 신부는 바로 저의 친 여동생입니다.“

 

모셔온 글

 

감동적인 글이지만,

소설임에 틀림없다.

 

그렇게 친한 친구의 부모며, 동생을 몰랐었다는 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

현실성이 부족하긴 하지만

진정한 친구라면 이 정도는 되어야 할 것 같기는 하다.

 

폭염이 연일 도를 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 줄기 소나기가 그립지만

하늘을 떠도는 먹구름, 흰구름은 모두 장식용인가봅니다.

 

하늘이 이거 하나는 알았으면 좋겠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눈요기용 구름이 아니라,

색깔을 불문하고 비를 뿌려주는 구름이란 걸...

 

제발! 비를 내려다오!!!”

 

상상을 초월하는 무더위에 오늘도 건강하시길...

 

홍경민의 흔들린 우정

https://youtu.be/6TgGQW4UlKA

 

키보이스의 바닷가의 추억

https://youtu.be/85hAlz1Yxc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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