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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 이상은 원치 않는 삶 /181019

서까래 2018. 10. 19. 16:18

필요 이상은 원치 않는 삶

 

화학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아프리카 어느 부족의 농부들에게 비료를 갖다 주었다.

 

농부들이 처음 본 그 비료를 밭에 뿌렸더니

전에 없는 풍작이었다.

농부들은 그 부족의 지혜로운 눈 먼 추장을 찾아가 말했다.

 

우리는 작년보다 두 배나 많은 곡식을 거두었습니다.”

 

추장은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가 농부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의 아이들아, 매우 좋은 일이다.

내년에는 밭의 절반만을 갈아라.”

 

그들은 사는데 무엇이 필요한지를 잘 알고 있었다.

그들은 필요 이상의 것을 원치 않았다.

 

또 이런 이야기도 있다.

콜롬비아에서 일어난 일이다.

원주민 인디언들이 보잘 것 없는 도구로 나무를 자르고 있었다.

유럽에서 이주해 온 백인은 이 광경을 목격하고는

나무를 단 번에 쓰러뜨릴 수 있는 큰 도끼를 나누어주었다.

 

다음 해에 그 도끼를 어떻게 쓰고 있을 지가 궁금하여 찾아갔다.

마을 사람들은 백인을 환대하였고 추장이 말한다.

 

우리는 당신들에게 고마움을 어떻게 다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다.

당신들이 이 도끼를 보내 준 다음부터

우리는 더 많은 휴식을 누릴 수 있었다.”

 

더 많은 것을 갖기 위해서 더 많은 일을 하지 않는다.

그들은 필요 이상의 것을 원하지 않는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필요이상의 것을 원치 않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자연은 가만히 놔두면 아주 자연스럽게 돌아간다.

오히려 그 위에 뭔가를 얹어놓으면 부자연스럽다.

 

아마 우리 인간들도 아주 예전에는 그렇게 살았을 것이다.

문명의 발달은 우리 인간들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주었다.

그리고 나름 문명의 이기가 주는 많은 혜택을 누리고 산다.

 

이제는 자연스럽게 살고 싶어도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래도 또 누군가는 자연스럽게 살아가기도 한다.

그런데 그게 딱히 자연스러워보이지가 않는다.

 

우리 사회는 이미 자연스러운 단계를 벗어나

주변과 부조화를 이루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고 원시로 돌아갈 수도 없고,

그냥 자연스럽게 살기에는 우리 사회는 너무 복잡하다.

어차피 몸담고 살아야 하는 세상.

 

현실세계에 맞추어가며 살 일이다.

할 수만 있다면 불필요한 욕심을 줄이고,

필요한 만큼만 추구하며 사는 게

자연스러운 삶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것도 결국은 꿈이고 망상이겠지만...

 

벌써 또 한주가 가나봅니다.

날이 갈수록 날씨는 차가워지고

설악산에서 출발한 단풍의 전령은

이미 남녘땅까지 발길을 내딛었습니다.

 

아직 절정기는 멀었다지만

가을을 느끼기에는 충분합니다.

가을빛에 물드는 추말되시길...

 

최헌의 오동잎

https://youtu.be/Q_kuARtN57A

 

송창식의 푸르른 날

https://youtu.be/mKr5P78HaC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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