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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정/190509

서까래 2019. 5. 9. 15:39

행복한 가정

 

가정을 이루는 것은

의자와 책상과 소파가 아니라

그 소파에 앉은 어머니의 미소입니다.

 

가정을 이룬다는 것은

푸른 잔디와 화초가 아니라

그 잔디에서 터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입니다.

 

가정을 이루는 것은

자동차나 식구가 드나드는 장소가 아니라

사랑을 주려고 그 문턱으로 들어오는

아빠의 설레이는 모습입니다.

 

가정을 이루는 것은

부엌과 꽃이 있는 식탁이 아니라

정성과 사랑으로 터질 듯한 엄마의 모습입니다.

 

가정을 이루는 것은

자고 깨고 나가고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애정의 속삭임과 이해의 만남입니다.

 

행복한 가정은 사랑이 충만한 곳입니다.

바다와 같이 넓은 아빠의 사랑과

땅처럼 다 품어내는 엄마의 사랑 있는 곳

 

거기는 비난보다는 용서가

주장보다는 이해와 관용이 우선되며

항상 웃음이 있는 동산이 가정입니다.

 

가정이란

아기의 울음소리와 어머니의 노래가 들리는 곳,

가정이란

따뜻한 심장과 행복한 눈동자가 마주치는 곳,

 

가정이란

서로의 성실함과 우정과 도움이 만나는 곳,

가정은 어린이들의 첫 교육의 장소이며

거기서 자녀들은

무엇이 바르고 무엇이 사랑인지를 배웁니다.

 

상처와 아픔은 가정에서 싸 매지고

슬픔은 나눠지고,

기쁨은 배가되며

어버이가 존경받는 곳,

왕궁도 부럽지 않고

돈도 그다지 위세를 못 부리는

그렇게 좋은 곳이 가정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5월은 가정의 달이고,

어제는 어버이날이었습니다.

 

어버이 살아실 제 섬길 일란 다 하여라

지나간 후()에 애닯다 어이 하리

평생(平生)에 고쳐 못할 일은 이뿐인가 하노라.“

 

송강 정철의 시조입니다.

후회해도 그리워도

돌아가신 부모님을 다시는 뵐 수도 봉양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니 굳이 땅을 치며 후회할 필요도 없습니다.

하지만 어찌 회한이 없을 수야 있겠습니까?

 

매사가 마음 같지 않은 현실이지만

부모님 살아 계실 때 마음과 정성을 다하는 게 도리일 겁니다.

이미 저승에 계신 부모님께 기쁨을 드리고

살아생전의 불효를 용서받는 길은

나 스스로가 행복하게 잘 사는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형제자매가 서로 우애하고

가족끼리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아간다면

아마도 지하에 계신 부모님들이 흡족해 하시지 않을까요?

 

세상에서 가장 필요한 건 부모이고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건 사랑이라고 합니다.

하나를 잃었으면 소중한 것 하나라도 지켜야 하지 않을까요.

그저 그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황금연휴와 어버이 날 모두

꽃가게를 운영하는 아내 봉양하느라 나름 바빴습니다.

몸으로 때우는 일이라서 몸은 다소 피곤하지만

그래도 마음은 뿌듯합니다.

아내를 위해서 하는 일이 결국은 나를 위한 일이고

우리 가정을 위하는 길일 테니까요.

 

벌써 향기로운 아카시아꽃과 찔레꽃이 피어납니다.

머잖아 꽃 중의 꽃 장미꽃도 화사한 모습을 드러내겠지요.

아름다운 5월의 따사로운 햇살 받으며

사랑과 행복을 가꾸어 나가는 나날되시길 빕니다.

 

나훈아의 홍시

https://youtu.be/qHO_gvdq7vs

 

해바라기의 사랑으로

https://youtu.be/uuJ-SCwk7Z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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