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딸이 남자친구를 데리고 집에 인사를 왔다.
저녁을 하면서 반주를 곁들여 얘기를 나누다보니 조금 과해서
아내가 말릴 때까지 마시다가
자리를 파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셋이서 밥을 먹고 있다.
난 원래 아침을 먹지 않는다..
식사를 하면서 아내가 남친에게 음식은 가리는게 없느냐고 물으니까.
뭐든 잘 먹는다고 답한다.
그 말을 듣고 내가 한마디 거들었다.
"아니, 나는 뭘 못 먹어서 그렇게 안 큰 줄 알았더니,
음식을 잘 먹으면서도 그렇게 안 컸단 말인가?"
그랫더니 모두가 박장대소를 한다.
그렇게 아침을 마치고 모처럼 내려온 시골애들에게
천사대교를 구경시켜 주기로 했다.
길고긴 천사대교를 건너고 암태도와 팔금도를 거쳐 안좌도에 이르고
자라도까지 갔다가 발길을 되돌려 안좌도 퍼플교로 향한다.
간단히 간식을 먹고 박지도와 반월도를 연걸하는 퍼플교를 걷는다.
반월도에 있는 카페에서 차 한잔을 나누고
박지도로 돌아와 라면으로 간단히 점심을 때우고 안좌도로 돌아와
자은도로 차를 몬다.
자은 백길해수욕장에 이르니 벌써 해수욕장이 개장을 했다.
해수욕장을 잠시 거닐다가 아름다운 여인송숲이 있는
분계해수욕장을 찾아 여인송숲길과
해변을 산책하다 시간에 쫒겨 황급히 목포로 향한다.
그리고 계절의 별미 맛있는 민어회로 모양을 하고
광주 집을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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