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10414

오늘

 

살아보니 그렇더이다

어제는 그리움이고

삶은 오늘뿐이고

내일은 내삶의 덤이더이다.

 

우리는 오늘의 소중함을

모르는데서 슬품을 겪고

아파하더이다.

덤으로 사는 내일을 믿고

느슨해진 내삶이

가끔은 무기력에 빠뜨리고

질책을 하게 되더이다.

 

일찍부터 오늘을 시작하고

오늘도 무탈하길

내일의 덤이 내게 주어지길

바라면서 화이팅하나이다.

 

누군가에게는 오늘이

또 와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누군가에게는 깊은 잠에 빠져 모두 소진하고

깨어나 허탈함에 우울해하는

오늘이더이다.

 

얼마나 많은 오늘이 내게 주어졌던가

얼마나 많은 사연을 실어

그리움으로 보내버렸던가

누군가의 소중한 하루를 보면서

나의 오늘을 살피게 되더이다.

 

덤으로 주어지는 내일을 믿지말고

소중한 오늘을 의미있게 보내는 일도

그리움으로 보낼 때 덜 허탈하더이다.

무엇을 하든 내가 행복하고

마지막에도 좋을 그런오늘!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성공이 아니어도

괜찮더이다

내게 주어진 오늘은

내게 행복을 주는 의미더이다.

덤을 기대지 말고

오늘을 알차게 화이팅!

 

-시가 있는 아침 중에서

 

오늘이 아무리 소중하다고 해도

과거가 없는 오늘은 없습니다.

 

절대로 무시할 수도

무시해서도 안 되는 게 과거입니다.

하지만 과거는 과거일 뿐입니다.

 

과거에 집착하고

과거에 기대어서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즐거웠던 추억도 가슴 시린 회한도

다시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

 

하늘은 청명한데 기온은 차갑습니다.

아직은 가녀린 연두빛 잎새들이 찬바람에 흔들거립니다.

 

어쩌면 올봄의 마지막 꽃샘추위일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그 또한 즐겨야 하지 않을까요.

 

꽃샘추위는 1년 후에나 만날 수 있을 터이고,

오늘은 억겁의 세월이 흘러도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테니까요.

 

하지만 꿈이 없다면 삶의 의미가 퇴색할지도 모릅니다.

아마도 꿈은 미래에 존재할 겁니다.

 

하지만 하루살이면 또 어떻습니까?

오늘 없는 내일은 없겠지만,

일단 오늘을 숨 쉬고

오늘을 살아간다는 게 우리네 삶이 아닐까요?

 

오늘 하루도 후회 없이 미련 없이

알차고 즐겁게 보내시길 빕니다^^

 

헤헤헤~~~

 

이문세의 "봄바람"

https://youtu.be/VEWJlmw7CO8

 

박강수의 "다시 힘을 내어라"

https://youtu.be/vUv3xxHc-W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