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친구는 마음의 그림자처럼
친구사이의 만남에는 서로의 메아리를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
너무 자주 만나게 되면 상호간의 그 무게를
축적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마음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좋은 친구일 것이다
만남에는 그리움이 따라야 한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이내 시들해지기 마련이다
진정한 만남은 상호간의 눈뜸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 때의 마주침이다
그런 만남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 한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감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
끼리끼리 어울린다는 말도
여기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런 시구가 있다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사람한테서 하늘 냄새를 맡아 본 적이 있는가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만이
그런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혹시 이런 경험은 없는가
텃밭에서 이슬이 내려 앉은 애호박을 보았을 때
친구한테 따서 보내주고 싶은 그런 생각 말이다
혹은 들길이나 산길을 거닐다가
청초하게 피어있는 들꽃과 마주쳤을 때
그 아름다움의 설레임을 친구에게 전해 주고 싶은
그런 경험은 없는가
이런 마음을 지닌 사람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영혼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친구일 것이다
좋은 친구는 인생에서 가장 큰 보배이다
친구를 통해서 삶의 바탕을 가꾸라
좋은생각 중에서
어제 저녁에 친구들과 길을 걸으며
하늘을 바라보니 둥근달이 휘영청 떠있더군요.
그래서 오늘이 음력 보름 즈음 되나보다 생각을 했습니다.
살다보니 큰 명절이나 생일 또는 제사 모실 때나
음력날짜를 알아보지 평상시엔 까마득히 잊고 삽니다.
요즘 젊은이들이야 두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양력보다는 왠지 정겹게 느껴지는 게 음력입니다.
하지만 생활에서 점점 멀어져가고 잊혀져갑니다.
친구란 이름도 항상 정겹고 그리운 존재지요.
허나 몸도 마음도 멀리 있다보면 음력처럼
차츰 멀어져가고 잊혀져가게 마련입니다.
친구만큼 벗들만큼 좋은 게 없지요.
그대와 연이 닿아 친구가 되고 벗이 되었으니
그 우정 변치 말고 오래도록 함께 함이
마땅하지 않겠소이까.
허허허~~~
하늘은 흐릿하지만 기온 탓인지 포근해 보이는 아침입니다.
오늘도 좋은 날이시길...
한마음의 "친구라 하네"
미기의 "천년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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