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쯤 왔을까?
가던 길 잠시 멈추고
뒤돌아 보니
걸어온 길 모르듯
갈 길도 알 수가 없다.
이제는 어디로 흘러 갈 것인가
걱정하지 말자.
어디쯤 왔는지
어디쯤 가고 있는지
아무도 알 수가 없는
노년의 길
오늘도 어제 처럼
내일은 또 오늘 처럼
그냥 지나가다 세월이
무심코 나를 데리고 갈 것이다.
겨울을 느낄 때쯤
또 봄은 다가 올거고
사랑을 알 때쯤
사랑은 식어가고
부모를 알 때쯤
부모는 내 곁을 떠나가고
건강의 중요성 느낄 때쯤
건강이 무너지기 시작하고
나 자신을 알 때쯤
많은 걸 잃었다.
좋은 사람으로 만나
착한 사람으로 헤어져
그리운 사람으로 남아야 한다
얼굴이 먼저 떠오르면
보고 싶은 사람이고
이름이 먼저 떠 오르면
잊을 수 없는 사람이니
이것이 나이별
이칭 (異稱)별
별칭 (別稱)별
인간관계 이다
인생은 아무리 건강해도
세월은 못 당하고
늙어지면 죽는다.
예쁘다고 흔들고 다녀도
50이면 봐줄 사람없고
돈많다 자랑해도
70이면 소용없고
건강 하다고 자랑해도
80이면 소용 없다
이빨이 성할때
맛 있는것 많이 먹고
걸을수 있을때
열심히 다니고
베풀수 있을때
베풀고
즐길수 있을때
마음껏 즐기고
사랑할수 있을때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이
행복의 길이다
........
음력으로 5월 초 닷세,
연중 양기가 가장 강하다는
민족의 명절 단오입니다.
남쪽에서는 추석을 중시한 반면
북쪽에서는 단오를 성대하게 지냈다고 합니다.
단오에는 창포로 머리감고 그네타기, 널뛰기 등의
민속놀이를 즐겼다고 하나
사실 남녘에서 자란 우리들에겐
단오에 대한 추억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좋은 날이고
또 새로운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이기도 합니다.
이번 주에도 코로나 백신 접종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저희 아내 같은 경우는 본인이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이상증상이 약하게 나타났습니다.
타이레놀의 약효 덕분인지,
백신의 효력이 없어서 인지는 모르겠으나
사람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나 정도가 다르다고는 하지만
백신을 맞지 못할 사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몰라도
백신접종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지 않나하는 생각입니다.
코로나 없는 세상,
아니 코로나가 있더라도 자유스럽게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그날을 모두 함께 그려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아름답고 행복한 한주 열어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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