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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만이 알고 있지 / 밥 딜런/210628

서까래 2021. 6. 28. 18:04

바람만이 알고 있지 / 밥 딜런

 

얼마나 많은 길을 걸어야

한 사람의 인간이 될 수 있을까?

얼마나 많은 바다 위를 날아야

흰 갈매기는 사막에서 잠들 수 있을까?

얼마나 더 많이 머리 위를 날아야

포탄은 지상에서 사라질 수 있을까?

 

친구여, 그 대답은 바람만이 알고 있지

바람만이 알고 있지

 

얼마나 오래 그 자리에 서 있어야

산은 바다가 될까?

얼마나 더 오래 살아야

사람들은 자유로워질까?

얼마나 더 고개를 돌리고 있어야

안 보이는 척할 수 있을까?

 

친구여, 그 대답은 바람만이 알고 있지

바람만이 알고 있지

 

얼마나 더 고개를 쳐들어야

사람은 하늘을 볼 수 있을까?

얼마나 많은 귀를 가져야

타인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이 죽어야

너무 많이 죽었음을 깨닫게 될까?

 

​​친구여, 그 대답은 바람만이 알고 있지

바람만이 알고 있지

* 밥 딜런이라는 가수는 201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이다.

 

새벽에 소나기가 내렸었나 봅니다.

대지는 촉촉이 젖어있고

하늘은 언제 그랬냐는 듯 해맑기 그지 없습니다.

 

또 한주를 열어가는 월요일입니다.

6월 한 달을 마무리해 보내고

새로운 7월을 만나는 한주이기도 합니다.

 

제 생각에 이번 달이 가도 세월이 흘러갈 뿐

계절의 변화는 별로 없지 싶습니다.

 

이번 6월은 마치 7월의 일란성 쌍둥이 동생이나 되는 양

무더위도 장마철도 모두 느끼게 해 주었으니 말입니다.

 

물론 아직 장마철의 그 눅눅함과

잠 못 이루는 불면의 열대야까지는 경험하지 못했지만,

악랄한 코로나도 극복하며 사는 마당에

까짓 무더위며 장마가 무슨 대수겠습니까?

 

모처럼 맑은 하늘이 반갑긴 합니다만

정오쯤이 되면 따갑게 내리쬐는

햇살에 눈살을 찌푸리게 될 겁니다.

 

맑은 하늘 따사로운 햇살과 함께 푸르름이 짙어가고

여름도 차츰 깊어갑니다.

 

동절기와 하절기는 어느 때 보다

건강에 유의해야할 계절입니다.

 

건강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 했습니다.

 

건강하고 희망찬 한주 열어가시길 빕니다.

 

밥 딜런의 "바람만이 아는 대답"

https://youtu.be/LvPswUuOSi4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

https://youtu.be/qRHqhEqTp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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