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만이 알고 있지 / 밥 딜런
얼마나 많은 길을 걸어야
한 사람의 인간이 될 수 있을까?
얼마나 많은 바다 위를 날아야
흰 갈매기는 사막에서 잠들 수 있을까?
얼마나 더 많이 머리 위를 날아야
포탄은 지상에서 사라질 수 있을까?
친구여, 그 대답은 바람만이 알고 있지
바람만이 알고 있지
얼마나 오래 그 자리에 서 있어야
산은 바다가 될까?
얼마나 더 오래 살아야
사람들은 자유로워질까?
얼마나 더 고개를 돌리고 있어야
안 보이는 척할 수 있을까?
친구여, 그 대답은 바람만이 알고 있지
바람만이 알고 있지
얼마나 더 고개를 쳐들어야
사람은 하늘을 볼 수 있을까?
얼마나 많은 귀를 가져야
타인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이 죽어야
너무 많이 죽었음을 깨닫게 될까?
친구여, 그 대답은 바람만이 알고 있지
바람만이 알고 있지
* 밥 딜런이라는 가수는 201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이다.
새벽에 소나기가 내렸었나 봅니다.
대지는 촉촉이 젖어있고
하늘은 언제 그랬냐는 듯 해맑기 그지 없습니다.
또 한주를 열어가는 월요일입니다.
6월 한 달을 마무리해 보내고
새로운 7월을 만나는 한주이기도 합니다.
제 생각에 이번 달이 가도 세월이 흘러갈 뿐
계절의 변화는 별로 없지 싶습니다.
이번 6월은 마치 7월의 일란성 쌍둥이 동생이나 되는 양
무더위도 장마철도 모두 느끼게 해 주었으니 말입니다.
물론 아직 장마철의 그 눅눅함과
잠 못 이루는 불면의 열대야까지는 경험하지 못했지만,
악랄한 코로나도 극복하며 사는 마당에
까짓 무더위며 장마가 무슨 대수겠습니까?
모처럼 맑은 하늘이 반갑긴 합니다만
정오쯤이 되면 따갑게 내리쬐는
햇살에 눈살을 찌푸리게 될 겁니다.
맑은 하늘 따사로운 햇살과 함께 푸르름이 짙어가고
여름도 차츰 깊어갑니다.
동절기와 하절기는 어느 때 보다
건강에 유의해야할 계절입니다.
건강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 했습니다.
건강하고 희망찬 한주 열어가시길 빕니다.
밥 딜런의 "바람만이 아는 대답"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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