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빈다
/ 나 태주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
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중에서
가을이 깊어가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점점 벌어지는 계절입니다.
환절기에는 미처 적응하지 못한
몸에 탈이 나기 쉽습니다.
다행이라면 다행일 수도 있겠지만
코로나 덕분인지 코로나 때문인지는 몰라도
감기에 걸리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어렵긴 합니다만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야할 시기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가로수는 곱게 물들어 가고
아침기온은 손이 자연스럽게
호주머니로 들어갈 만큼 차갑습니다.
낮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겠지요.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행복을 꿈꾸는 하루 보내시길...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
김광석의 "거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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