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페디엠, 메멘토 모리!
죽음은 삶의 중요한 테마입니다.
어떻게 맞이할 것인지, 어떻게 기억될지
또 죽음 이후엔 무엇이 있을지 등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가 끊임없이 고민해온 질문입니다.
삶과 죽음에 관련해서
고대 로마인들에게 격언으로 널리 알려진
두 개의 명언이 있습니다.
Carpe Diem (카르페디엠),
Memento Mori (메멘토 모리)
현재에 충실하라 그리고 죽음을 기억하라.
먼저 우리말로 '현재를 잡아라'라고 번역되는
카르페디엠은 현재 인생을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 보여줍니다.
그리고 메멘토 모리는
'당신이 죽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라'라고 번역됩니다.
이는 왔으면 가야 하듯이 태어났으면
죽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죽음은 가깝지도 멀지도 않고
아무리 훌륭한 사람도, 또 평범한 사람이라도
예고 없이 찾아오는 죽음을 피해 가는 이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죽음이 있어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하루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오늘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허송세월 하지 않고 하루를 의미 있게
채워가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세상에 죽음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겨우살이 준비하면서도
죽음은 준비하지 않는다.
- 톨스토이 –
* 따뜻한 하루에서 모셔온 글 *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하지만,
이름을 남기는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그러니 굳이 이름을 남기려 애쓸 필요는 없습니다.
후세에 남겨지는 이름은 나의 의지가 아닌
후세의 평가에 의해 이루어지기 마련이고,
우리 같은 범인들은 어차피 평가대상에도 들지 못합니다.
또 어떤 철학자는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대도
나는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설파했다지만,
그건 고매한 철학자의 삶을 대하는 자세일 뿐
우리 같은 무지렁이들에게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죽음을 생각하며 살아간다면 아마도 세상을 살아가는 자세가
더 진지해 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너무 진지한 삶은 한편으로는 너무 지루하지 않을까요.
어차피 왔다가 되돌아가는 인생길,
미련 없이 살다갈 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백년도 못 살거면서 마치 천년을 살 것처럼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어쩌면 욕심입니다.
죽음까지 생각하지 않더라도 욕심만 버리고 살아도
삶이 조금은 여유롭고 풍요롭지 않을까요?
이왕 사는 삶이니
일단은 열심히 살아야겠지요.
그리고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할 수만 있다면 즐겁고 행복하게 살다 가면 더욱 좋겠지요.
어쩌면 마지막으로 눈을 감을 때
회한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 정도의 삶을 살다간다면
괜찮은 삶 일거라 여겨지지만
그게 어디 쉬운 일이겠습니까?
아무튼 잘 하고 살 일입니다.
특히 가까운 사람들에게 잘 하고 살아야겠지요.
그것도 마음 뿐 그리도 못하고 살아가지만...
비가 오려는지 아침부터 엄청 후덥지근합니다.
영산강물을 보니 물이 제법 불긴했던데,
장마철인 걸 감안하면 약과입니다.
비라도 시원스럽게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흐린 날씨지만 마음만은 맑고 쾌청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오늘도 해피데이^^
그러고 보니 불금이네요.
이번 주말도 알차고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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