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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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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가치/220713

서까래 2022. 7. 21. 18:10

 

삶의 가치

 

우리 살아가는 일 속에

하루의 꽃잎이 떨어지면

다시 무더운 태양빛을 사랑하는 것이다

고되지 않는 삶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에 피어나는 꽃잎 하나도

저 홀로 피어나는 것이 없듯이

사랑의 열병처럼 앓고 나야 비로소

싹이 움 트는 것이다

 

우리 살아가는 일 속에

비바람치고 파도가 일렁이는 날이

어디 너뿐이더냐

바람 부는 날은 조용히 닻을 내리고

하루의 일을 잠시라도 잊고

조용히 고갯길을 넘어 산모퉁이 앉아

한 조각 나의 삶을 나무라듯

생의 깊은 곳에 묻어두는 것이다.

 

- 서인석/인생아, 고맙다 중에서

 

오늘도 날씨는 흐리고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지만 언제부턴가

일기예보는 틀리기 위해 존재한다는

우스갯소리를 들을 정도로 불신을 받고 있고,

실제로 썩 믿음이 가지 않는다.

 

한편으로는 최첨단 기술로도

그만큼 예측이 어렵다는 의미이기도 할 것이다.

 

비가 내려도 좋고 안 내려도 그만이다.

그래도 혹시 모를 비 피해에 대비하는 건

잊지 말아야할 것이다.

 

뭍에서는 양반 꽃이라는 회화나무 꽃이며

배롱나무 꽃, 능소화 등이 피어나고,

늪에서는 부처님 꽃이요,

극락왕생의 꽃이라는 연꽃이 피어납니다.

 

엊그제 점심 산책차 가까이에 있는 운천 호수를 찾았습니다.

광주지하철2호선이 운천 호수를 관통하게 되어있어

지하철공사로 인해 호수의 경관은 훼손되었지만

공사판의 진흙탕 속에서도 연꽃은 곱게 피어납니다.

 

스마트폰으로 담아보지만 거리가 멀어 제대로 잡히지 않고,

당겨 찍는데도 한계가 있고, 당기면 화질이 많이 떨어집니다.

 

아마도 내년에는 운천 호수도 예전의 모습을 되찾겠지요.

 

밤에 피어나는 달맞이꽃이 날씨가 흐린 탓인지

아침까지 꽃잎을 활짝 벌리고 피어있더군요.

 

요즘은 도심에서도 낮에 피어나는

노란색의 황금달맞이꽃과 분홍색의 낮 달맞이꽃을 볼 수 있지만

달맞이꽃은 야생이 아니면 보기 어렵습니다.

 

비 피해 없도록 주의하시고,

오늘도 밝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김수철의 "못다핀 꽃 한송이"

https://youtu.be/mvM1fIzdkeg

 

이성애의 "사랑의 오두막집"

https://youtu.be/nK-4lo55d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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