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에 있을 때 잘해라.
옆에 있는 게 익숙해지다 보면
그 사람의 소중함을 잊어버리게 된다.
서로의 일상을 함께 할 수 있는 자격부터
행복이 되어주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자격,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자격
이 중 당연한 것은 그 무엇도 없다.
지금 상대방이 대가 없이 당신에게 주고 있는 사랑은
당연한 권리가 아니라 감사해야 할 호의다.
누군가가 나를 좋아해 준다는 게
얼마나 기적같고 기분 좋은 일인가.
그러니 항상 그 고마움을 표현해야 한다.
매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최선을 다해 사랑해라.
- 나는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중에서
오늘은 조금 일찍 아침운동을 나섰더니
동녘 하늘에 붉은 해가 떠오르고 있다.
모처럼 영산강변에서 눈부시게 솟아오르는
해돋이를 바라보니 너무나도 좋다.
어제는 아침 운동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길냥이 한 마리가 비실거리며 아내 뒤를 계속 따라왔다.
아내는 배가 몹시 고픈가 보다며
내일은 사료를 갖다 줘야겠다고 했었다.
그런데 오늘 그걸 깜빡하고 나갔는데,
첨단대교 난간에 누군가 사료를 몽땅 부어놓은 곳이 있어
종이컵에 담아서 가지고 갔는데,
길냥이를 만나지 못해 길냥이가 다닐만한 곳에 놓아두고 왔다고 했다.
그런데 한참을 가다보니 그 길냥이가
산책로를 따라 비실거리며 걸어오고 있었다.
사료가 있는 다리가 가까운 곳이라
부리나케 걸어가서 사료를 두 손 가득 담아 와서
고양이를 쫒아가 사료를 주려는데 가까이 가면 피해 달아난다.
그래서 아내에게 줘보라고 했더니
도망도 안가고 바로 와서 허겁지겁 먹는다.
길냥이들이 경계심이 많아서 사람들이 주는 음식을 바로 먹지 않는데,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저렇게 먹겠느냐며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들풀들은 야생에서도 돌봐주는 이 없어도 잘도 자라건만,
우리 인간들이나 동물들에게나 산다는 건 모두 힘겨운 일이다.
한 침대에서 자고 일어나는 부부 간에도 사랑에 고프고,
관심에 고픈 이들도 많을 것이다.
현세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이
관심과 배려 그리고 사랑일지도 모른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나는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또 한주의 일상을 마무리하는 불금인가 봅니다.
다음 주가 지나면 청포도의 계절 7월과도 작별해야 합니다.
오늘 하루도 그리고 주말도 알차고 행복하게 보내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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