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불하나 밝히고 싶다
하늘도 때로는
울고싶어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울때가 있고
고요히 흐르는
호수도 바람에
의해
잔기침으로도
주름이 가는데
하물며 사람이
욕심을 비우고
버리는데
그리 쉽지 않는
것을 알기에
욕망 하나쯤
길을 잃고
헤매는 데
운명의 길섶에 두고
기댈 수 있는
등불 하나
밝히고 싶다
- 최관호/아름다운 세상 중에서
아침 안개가 자욱하다.
한치앞을 알 수 없는 세상인데
50미터 앞이 안 보인들 무슨 대수겠는가?
괜시리 안타깝고, 슬프고 분노도 치밀어 오르고,
가슴이 답답하고
먹먹해지는 요즘입니다.
세상사 잊고 사는 게 답일지도 모르겠으나,
어차피 몸 담고 사는 세상인데 외면하고 사는 것도 한계가 있겠지요.
참 거지같은 세상입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책상 앞에 작은 촛불이라도 하나 켜두고 싶은 아침입니다.
밝은 아침 햇살에 안개가 스러지듯,
근심 걱정이 사라지고
기쁨이 샘솟는 하루이기를 빌어봅니다.
오늘도 화이팅!
(음표)이소라의 "바람이 분다."
(음표)조용필의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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