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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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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노래/ 괴테/230502

서까래 2023. 5. 2. 11:36

 

오월의 노래

/ 괴테

 

오오 눈부시다

자연의 빛

해는 빛나고

들은 웃는다.

 

나뭇가지마다 꽃은 피어나고

떨기 속에서는 새의 지저귐

넘쳐 터지는 이 가슴의 기쁨.

 

대지여 태양이여 행복이여 환희여!

사랑이여 사랑이여!

저 산과 산에 걸린

아침 구름과 같은 금빛 아름다움.

 

그 크나큰 은혜는

신선한 들에

꽃 위에 그리고

한가로운 땅에 넘친다

 

소녀여 소녀여..

나는 너를 사랑한다

오오 반짝이는 네 눈동자

나는 너를 사랑한다.

 

종달새가 노래와

산들바람을 사랑하고

아침에 핀 꽃이

향긋한 공기를 사랑하듯이

뜨거운 피 가슴치나니

나는 너를 사랑한다.

 

너는 내게 청춘과

기쁨과 용기를 부어라.

새로운 노래로 그리고 춤으로

나를 몰고 가나니

그대여 영원히 행복하여라

나를 향한 사랑과 더불어..

.............

푸르른 달 5,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5월이 시작됩니다.

 

잔인한 달 4월은 이상기온이라는 복병을 내세워

이미 푸르름을 더 했고, 온갖 봄꽃들을 피웠다 떨구기를 반복하며

5월의 명예와 권위를 침탈하였다.

 

사람들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4월의 아름다움에 감탄사를 연발하지만,

꽃중의 꽃이라 불리는 장미꽃이 피어나고

신록이 더욱 숙성된 빛으로 짙어가는 5월은 여왕처럼 기품있는 달임에 틀림이 없다.

 

5월은 푸르고 어린이도 초목도 무럭무럭 자라난다.

 

5월의 영산강변에는 아카시아꽃이 만발하여 달콤한 향기를 풍기고,

푸르름을 더해가는 튜립나무도 꽃을 피웠다.

5월의 꽃 넝쿨장미와 장미꽃, 그리고 찔레꽃도 피어나기 시작한다.

노란 금계국도 얼굴을 내밀고 자주색의 갈퀴나물꽃은 무더기로 피어난다.

 

지난 일요일엔 홀로 가까이에 있는 담양 병풍산을 찾았습니다.

애당초 아침일찍 철쭉군락지인 화순 안양산과 무등을 둘러볼 요량이었는데.

오전 시간을 아내에게 붙잡혀 지내고 오후에 병풍을 만나러 갔지요.

사실은 병풍보다는 제철을 맞았을 자생철쭉을 만나고 싶었지요.

 

조경용으로 도처에 식재되어있는 산철쭉은 이제 그 빛을 잃어가지만 산에서 자생하는 철쭉꽃은 이제야 우아하고 고운 자태를 드러냅니다.

병풍산에는 3미터 정도의 철쭉들이 군데군데 자리하여 사랑스러운 꽃을 피우고 있어 산을 오르는 내내 눈을 즐겁게해 줍니다.

 

달콤한 향기를 풍기는 고추나무꽃과 양지꽃이며 제비꽃, 각시붓꽃 등의 풀꽃들은 덤이지요.

 

그렇게 홀로 산과 더불어 4월을 보내는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은 가정의 달이기도 합니다.

화목하고 행복한 가정의 첫째는 건강과 사랑 일 겁니다.

 

무엇보다도 건강하시고 서로 아끼고 다독거리며

행복한 5월 맞이하시고 보내시길 빕니다.

 

5월에는 모두 다 행복하소서^^

 

사월과 오월의 "장미"

https://youtu.be/7pAPMCS1TvY

 

송창식의 "푸르른 날"

https://youtu.be/PZ0mhbZ6Q6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