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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230620

서까래 2023. 6. 20. 09:18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

 

어느 여기자가 직장 생활 후 얼마 안 되어

26세에 발목을 다쳐 그만두게 되자

인생이 무너지는 좌절과 낙심을 겪었다.

 

그러나 그녀는 마음을 다잡고

펜을 다시 잡고 소설을 쓰기 시작 했다.

생전 처음으로 쓰는 소설이어서 스토리가

제대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인내하면서 소설 한권을 쓰는데 무려 10년이 걸렸다.

 

그 원고를 가지고 3년 동안 이곳저곳 출판사를 다녔지만

풋내기가 쓴 소설을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고 읽어 보려고 하지 않았고

나중에는

원고가 다 헤어져서 너덜너덜 해질 정도 였습니다.

 

어느 날 어떤 출판사 사장을 만나는데

만날 길이 없어서 출장 가는 시간에 맞추어서

기차를 탈 때 붙잡고서

"사장님,

여행하는 동안 이 원고를 딱 한번만 읽어 주세요.”

사장은 너무 간절하여 어쩔수 없이 원고를 받아 들고

가방에 넣었으나

일정이 바빠 원고를 읽지 못했습니다.

 

출장을 마치고 집에 오자 전보가 와 있는데

"원고를 한 번만 읽어 주세요."

몇달후에 전보가 또다시

"원고를 한번만 읽어 주세요."

세번째 전보가 왔을때 기차 정거장에서

"사장님 딱 한번만 읽어 주세요." 간절하게 부탁하던

얼굴이 생각이 나서

너덜너덜한 원고를 가방 속에서 꺼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 소설을 읽으면서 사장은 소설 속으로 푹 빠졌습니다.

10년간에 걸쳐서 썼던 그 소설을 순식간에 다 읽었습니다.

그리고선 바로 출판을 했는데 하루에 5만부가 팔렸습니다.

 

당시는 1936년인데 굉장한 사건이었습니다.

이소설이 바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이며,

그 젊은 여성이 바로 마가렛 미첼이었습니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스칼렛의 마지막 대사처럼 이 땅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한결 같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희망을 붙잡고 살았습니다.

 

자동판매기 같이 바로 응답되지 않으면 포기 하는 조급병을

극복해야 성공한다고 합니다.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

 

원문 :Tomorrow is another day.

 

내일은 해가 뜨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왜냐구요?

그대는 덥지 않나요?

작열하는 태양이 너무 뜨겁잖아요.

 

초여름인데도 폭염주의보가 내릴 만큼

무더운 나날들이 이어집니다.

하지만 아직 습도는 높은 편이 아니어서

실내나 나무그늘에 있으면

그리 덥다고 느껴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올해는 무덥기도 하고 비도 많이 내린다는데

염려스럽기는 합니다.

 

삶에 지치고 무더위에 지쳐 녹초가 될 때도 있지만

지친 몸을 침대에 누이며 내일을 기다리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내일이 오지 않기를 염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김없이 내일은 다가오고

내일의 해가 떠오릅니다.

오늘의 해와 내일의 해가 다르지 않더라도

사람들은 내일의 해를 그리고,

바라보며 희망을 찾습니다.

 

한낮의 따가운 햇살을 받을 때면

때로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푸른 하늘이

얄밉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높고 푸르른 아침하늘은

막힌 가슴을 시원스럽게 뚫어주기도 합니다.

 

뜨거운 여름이지만

짙어가는 녹음과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밝고 희망찬 마음으로 하루를 열어 가시길 빕니다.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뜨겠지만

오늘의 해가 더 소중하지 않을까요.

 

오늘도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음표) 수연의 높은 하늘아

https://youtu.be/kascsOFSnWg

 

(음표) 들국화의 사노라면

https://youtu.be/ABhWsUstw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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